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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9월 12일 와우북 행사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2010/09/02 21:38 경력/책


알라딘 서점에서 와우북 행사 참가신청을 받습니다.
http://blog.aladin.co.kr/culture/category/25330380?communitytype=My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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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신청을 받습닏. :D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





worry
2010/09/02 21:38 2010/09/02 21:38
미드, 미치도록 드라마틱한 세계, 와아아, 와우북, 참가신청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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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anue  2010/09/02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책에 제리코 얘기가 있다는 걸 방금에야 알았;;;

[영화] 인셉션

2010/09/01 15:55 여러가지 글 모음/보았노라 읽었노라

우흐흐 오랜만에 제대로 영화 봤습니다.
<인셉션> 이제 봤어요... 드디어 관련 글 마음놓고 읽을 수 있어요... 으하하하


그런데, 워낙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가서 그런지, 저한텐 쉬웠어요.
의외로 다 가르쳐주는 영화에 속하던데요.
뭐... 제가 완전 오독하고 쉽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여튼 저는 그렇습니닼ㅋㅋㅋ




* 인셉션이랑 전혀 상관없는 자체 홍보 *
* 칸을 매우매우 넓히는 불순한 의도로 붙이는 카스티엘 미니뱅 특별전:걸작 초대전 예고편을 여기 넣습니닼ㅋㅋ*
* 수퍼내추럴 팬픽션과 관련된 것이므로 영화 얘기만 보실 분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tBbfBKdNWE


http://fanfics.kr/




자, 여기부터는 영화 내용 다 있어서 가립니다.


영화 인셉션 내용 다 있어요

저는 마지막 장면, 그건 분명히 코브가 현실이 아니라 지금까지 코브의 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팽이가 마치 쓰러질듯 말듯 하는 건 걍 감독이 얼레리꼴레리한 거일 테고요. (설사 진짜라고 해도요)
몇 가지 이유는


* 코브(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의 토템.. 그게 부인의 토템이라고 했잖아요. 자기 토템은 함부로 주는 거 아니고 만지지 못하게 하잖아요. 그런데, 코브가 자기 부인 토템을 자기 걸로 했다면, 이전 자기 것은요? 일단 그것 때문에 저는 코브 토템이 쓰러지면 현실이다, 이게 잘 안 믿겨요.


* 피셔(킬리언 머피)가 호텔에 있는 꿈장면. 거기서 점점 불안정해지자 사람들이 아서와 아드리아네를 쳐다보자, 아서가 '나한테 뽀뽀 좀 해 줘'하죠. 하지만 안 통해요. 그 순간, 전 쟤들이 그냥 나이가 어린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조셉 토끼 군 81년생, 엘렌 페이지 양 87년생) 만일 코브에게 잠입하는 거라면, 코브가 제일 약한 것을 공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치 아들 딸 같은 요원을 넣는 건 아주 효과적일 거에요. 보통 영화라면 둘이 잘 되는 게 요맹큽이라도 등장했을텐데, 거기서는 정말 소 닭 보듯하고 넘겨요. 만일 둘 사이에 뭔가 통하게 했다면 그건 코브의 세상이 아니었을거란 생각이에요.


* 이 영화에 악당이 없어요. 악당같이 등장한 사이토, 피셔 모두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에요. 사이토는 욕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남 버리고 자기가 살려는 그런 인식은 없어요. 오히려 목숨 간댕간댕하는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서 남들 지켜주려고 하거든요. 심지어 일을 파토놓는 멜이나 총 쏘는 악당들은 다 무의식의 산물이어서 '거친' 것이지 '악'은 아니에요. 그리고 초반에 코브를 쫓던 무슨 회사 요원들도, 엄밀히 말해서 스타워즈 제국군 같은 존재라서 굳이 악당으로 분류하기 어렵죠.


* 코브한테 도망가라고 비행기 표를 준 건 분명 양복장이 '친구'입니다.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 무의식으로 들어가면 점점 정장차림으로 바뀝니다.


* 지금 회사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회사 이름하고 '코브'라는 이름하고 발음이 비슷하지 않았나요? 전 그것도 힌트 같아요. 자기 무의식에 들어오려는 자들을 물리치는 게 무기를 든 자들로 표출된다면, 초기 코브한테는 그 회사가 있는 거 아닐까요? 그 회사는 초반에만 요란하고 후반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요. 오로지 초반에만 방해하는 존재일 뿐, 후반부에는 흐지부지 없어집니다.


* 이렇게 초반에만 중요하고 후반부에는 흐지부지한 게 또 있죠. 바로 피셔에요. 킬리언 머피의 무의식을 건드리는 게 그렇게 중요한 듯 한데, 후반부에는 완전히 그냥 '끗'하고선 즉시 코브로 넘어가거든요.


* 이 영화 내내 피셔 빼고 모든 사람들의 꿈에서 무의식을 표출한 건 코브입니다. 그렇다면 피셔와 코브를 같이 놓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아드리아네나 사이토의 꿈에선 멜 정도로 드러나지만 피셔의 꿈에서 기차까지 동원할 정도의 강력한 무의식을 보여주는데, 둘이 '같아서'라고 보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 변신능력(?) 임스가 물에서 헤엄쳐 나와 피셔를 다정하게 쳐다봅니다. 자기 역할에 몰입한 것일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다정했습... -_-


* 피셔가 자기 무의식에서 재조립한 건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코브는 마지막에 아버지로서의 사랑을 확인받죠. 즉 피셔를 그렇게 애써서 인셉션하는 건 코브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피셔가 인셉션을 통해 꿈 속에서 보상받듯, 코브도 인셉션을 통해 보상을 받는 것이죠.


* 아드리아네는 코브가 가르쳐 준 대로 임기응변을 쓰는데, 그걸 피셔만이 아니라 멜한테까지 적용합니다. (아아 엘렌 페이지 늠 멋있어 ;ㅅ; ) 아리아드네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고백한 코브에게 멜이 죽었음을 제대로 확인하라는 인셉션을 한 거죠. '멜의 인셉션을 내가 했다'는 사실이 무한대로 도는 팽이가 된 것을 쓰러뜨립니다.


* 의식 밑바닥으로 굴러떨어진 사이토를 코브가 데리고 오자, 사이토는 당혹해하면서도 정말로 "감사"합니다!!!!!! 역전된 상황이기에 그런 반응이 나온다고 하면 가장 그럴싸하지 않을까요?


* 마지막 부분, 코브가 마지막으로 깨어납니다. - 처음에 사이토를 인셉션할 때 맨 나중에 깬 게 사이토죠.


* 마지막 부분 - 코브가 깨어나자, 같이 했던 사람들이 피셔 빼고 모두 코브만 쳐다봅니다. 공항 사람들이 코브를 잘 쳐다보지는 않지만, 이미 이 때는 코브가 희망을 가지는 때라서 그렇게까지 그 세계가 불안정하지 않다는 걸로 봤어요.


* 마지막 부분 - 할머니가 안 나와요. 아이들의 전화를 방해한 사람이죠. 멜과 더불어 방해자입니다.


* 마지막 부분 - 프랑스에 계실 장인어른(마이클 케인)이 왜 미쿡 공항 계십니껴. -_-


* 엔드타이틀 - 거의 끝나갈 무렵에 음악이 우우우우우으으우우웅 늘어지더니 "Non, Je Ne Regrette Rien"가 흘러나옵니다..... (나한테 이거 말한 ***, 거의 날 인셉션한 거야...)

worry
2010/09/01 15:55 2010/09/01 15:55
아니면뭐어떻습니까, 인셉션, 인셉션쉬웠어요
trackback  |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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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eanue  2010/09/01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클 케인은 장인이 아니라 아버지 아니었어?
    • worry  2010/09/01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jeanue / 번역이 정확치 않았대. 장인어른이라 함. (근래 번역은 남자도 장인어른이라 안 하고 걍 아버지 / 아버님하고 번역하니까..)
  2. 비밀방문자  2010/09/01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worry  2010/09/02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바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D 삘 빧으시면 또 올려주셔도 되어요. ^^;;;
  3. 차우  2010/09/02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멜의 토템으로 코브가 인셉션? 이게 젤 거슬렸어요. 아버지의 사랑설정으로 코브가 보상받는다는 점과 사이토처럼 코브가 맨마지막에 깬다는 점, 엔딩씬에 외할머니 안보인다는 지적..예리 돋네요!
    시나리오 설계상 워낙 중층구조라 군데군데 헐거운 부분들을 가지고 보는이들마다 이래저래 나름의 가지를 뻗어나가는데 그게 놀란 감독이 의도한것일 수도 있고, 자기는 충분히 고민해서 나름 완결지은 이야기를 왜 다르게들 보는지 억울해할지도..

    극중 캐릭터들 복기해보면 솔직히 찌질이 코브보다 야무진 살림꾼 임스가 젤 돋보이죠.
    작전수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요소요소 몸으로 직접 뛰며 그의 손이 안닿은 곳을 찾기가 어렵네요.
    글고 워리님 말마따나 임스는 여기저기 남자 팀원들 사이에서 꽤나 끈적이죠^^

    마지막에 기내에서 코브가 깨고 팀원들과 눈빛교환 하면서부터 엔딩까지 이어지는 씬은 컷 리듬도 좋았고, 끊어질듯 이어지는 애잔한 OST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참고로 Time 이라는 곡인데 youtube에 작곡자'한스 짐머'가 직접 오케스트레이션 실황으로 공연하는게 있네요.)
    장르 혼합의 묘미도 솔찬히 있어서 미드로 편성해도 나쁘지 않을것도 같구요.

    길이길이 남을 명작은 아니어도, 헐리웃 최극강의 인재풀과 시스템을 가지고 잘 빠진 액션스릴러 제대로 맛내는데에는 뭐 빠지지않는 놀란 감독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놀란 감독은 부르조아 개그 은근 즐기는듯..번거로워서 항공사를 인수했다느니, 저번 <다크 나이트>에선 낮이라 눈에 안띄는 '람보르기니'정도면 되겠다는둥..
    • worry  2010/09/02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우 / 보면서 '어 지는 마누라 토템 저리 막 만지네' 이런 생각을 해서;; 그 다음부터는 아주 아하 이리 끝나겠구먼 이런 자세로 봤어요. 이것도 인셉션 당한 걸까요 -_-;; 피셔나 그놈의 회사나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는게, 다른 사람 영화도 아니고 놀란 영화라면... 일부러 그렇게 끝냈다고 볼 수 밖에 없어서 더 그리 보였어요. ^^;; 사실 자기는 열심히 이렇게 만들었는데 다른 사람이 논리적으로 저렇게 된다고 설명하는 경우도 꽤 있잖아요. 이 영화가 그런 케이스 같아요.

      공항장면, 꿈결같으면서도 유유히 흐르는게 저도 좋았어요. 아. 그 부르조아 농담.. 저도 보면서 낄낄거리고 웃었어요. 진짜 말씀듣고 보니 이전작에서도 그런 농담을 했네요. 눈에 안 띄는 람보르기니를 타라는 말에 말 그대로 폭소했거든요. 이번엔 아예 항공사. 갈 수록 규모가 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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