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여러가지…

1. 낮에 무지 덥습니다. 얼굴 잘 타겠군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비오면 광장시장 핑계 만들어 들러 빈대떡에 막걸리 홀짝대며 청승 떨지도 모르겠습니다.

2. 여전히 멍때립니다. 소논문 얼렁 고쳐야 하는데 아직도… 설마 이러다 고치는 날짜 못 채워서 싣지 못하는 허걱
–> 12시 넘겨 이메일로 보내면 날짜 초과일까요? T_T

3. 정작 낮에는 다른 일 때문에 엉뚱한 데 돌아다니다가 밤에 광화문 지나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삶의 광장을 한갓지게 즐기고자 모였습니다. 삶과 죽음과 자유가 반드시 진지해야만 하는 게 아님을 온 몸으로 배우고 있었습니다. 혹자는 이걸 우왕좌왕이라 부르겠지만 저는 무작위 패턴이라 부르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아름다움과 고결함과 즐거움과 성숙함을 조금이라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가슴의 문제일까요, 머리의 문제일까요.

7 Replies to “결국 여러가지…”

  1. 덥죠. 하지만 더워야 여름을 실감하는거죠. ^^ 때로는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것은 가슴의 문제, 머리의 문제도 아닙니다. 가슴과 머리가 느끼지 못하게 만든 다른 환경이 문제죠. 워리님은 가슴과 머리로 충분히 느끼시는 분이니까요. 잠시 후 전 제 불X친구의 결혼식에 갑니다. 열심히 추궁하겠습니다. 140km/h 밟았는지, 아님 더 밟았는지… ㅋㅋ

  2. 어제 밤 9시 대구 2-28공원에서 추모제에 참석하고
    도저히 이대로 그분을 보낼수 없다싶어 친구와 같이
    워리님 홈피의 노간지 사진(뒷배경의 이채로움)을 출력해 탁자 위에 세워두고,
    저,친구, 당신 셋이서 밤새 술잔을 나누었읍니다.
    술잔은 채워드렸건만 비어있는 그 자리… 비어있는 그 자리….

  3. 정말 정신없는 것들이 너무 많네…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아저씨도 네가지 없게 말하고
    오늘 길에서는 이명박의 진실 관련해서 전단지를 받더니 앞에서 북북 찢는 할아버지가 있지 않나
    내 글에 멍청한 댓글 쓰는 자가 있지 않나.
    이러니 나라가 이 모양이지.
    정말 난 정신차려야겠어.

  4. 팬픽션 사이트 도메인을 inames에서 통큰아이로 이전했어
    17000원->11000원
    올해는 내가 냈음.

  5. 우월월월월. 근래 갑자기 바빠져서 이제 답글 제대로 씁니다 – -;
    김응훈/ 근데 전 여름이 쥐약이에요. 추우면 춥다고 오종종, 더우면 덥다고 헬렐레… OTL 친구분 결혼식 잘 다녀오셨지요? ^^
    동방볼펜/ 저도 저 나름대로 뭔가 ‘보내드리는’게 필요해요. (그래서 그 바쁘다는 와중에 유툽질을.. -_-)
    셜/ 이젠 나도 침묵하지 않을래. 능구렁이처럼 야리는 법을 익혀야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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