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영국여행 (10) – 20일 미샤, 마크 펠리그리노 패널

 

 

드디어 행사도 끝나갑니다. ;ㅅ; 정말 멘붕치료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 대미를 장식하는 미샤와 마크 펠리그리노 패널, 미샤와 2Mark 사진, 짐 비버 패널입니다.

 

 

아무래도 미샤 패널이 질문할 사람도 많아요.

 

마크 펠리그리노는 사진 찍는 게 밀려서 좀 늦게 오고, 미샤가 혼자 시작했어요. 역시나 재미있게 해 줬어요. 하지만 이 양반 진면목이 보인 때가 있었으니. 제 앞에 앞에 앞에? 사람이 미샤한테 한 질문이 참 좋았어요. 랜덤액츠에서 하는 운동인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기’를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느냐는 거였는데, 미샤가 그 동안은 재밌게 해 주려고 야한 말 하고 딴청 부리고 뻘소리 해 댔는데, 이 질문은 정말 진지히 해 줬습니다. 미샤 말이 자기가 아홉 살 때 부모님은 이혼한 이후였는데, 근처 사는 아저씨가 아버지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자기를 그렇게 도와줬대요. 아저씨 당신과 상관이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 아저씨는 꼬마 미샤에게 다정하고 감명깊었고, 그 분은 자기만이 아니라 주변에 그렇게 작아 보이지만 중요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겐 그런 선행을 베풀었다는 거죠.

…근데, 그 얘기 하다 말고 미샤 그만 눈물 글썽하고 말았습니다. ;ㅅ;

엉엉. 이 사람아 ㅠㅠㅠㅠ 이 눈물 많고 정도 많은 사람아. 결국 미샤 자기가 화들짝 놀래서 “아니 나 왜 이래!!!! 나 작년에도 이랬는데!!! 너희들 알지??!!! 나 안 이러는데!! 왜 이래!!!!!!!!!!!!!!!!!!!!!!!!!! 여기 에너지가 이상한 건가??!!!” 의자에서 일어나 방방 뛰더군요.  …….근데 미샤 씨, 더 곤란한 건 날세.

 

 

미샤가 어싸일럼 7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누가 ‘목수 일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아니면 제일 좋았던 거였나) 게 뭐냐’ 했거든요. 그러자 미샤, 그만 방언 터져서 자기가 아내 비키한테 침대 만들어 준 얘기를 한 거에요. 그러다가 그만 반지 만든 얘기로 넘어갔는데. 그게 그 침대 옮기다가 무슨 반지가 깨져서 어쩌고 하다가 넘어간 거였죠. (제가 알아들은 게 정확하다면 정말 빵 터지는 얘기였는데 ㅋㅋㅋ) 이 감동적인 얘기를… ;ㅛ; 짧게 할 수가 없군요. 여튼, 비키와 사귄지 10년이 되자 결국 자기가 진지하게 결혼 생각을 하게 되었대요. 사회적으로 인정 못 받는 동성결혼 등의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이들이라, 그런 일종의 ‘제도 편입’에 둘 다 거시기했던 거였죠. 미샤 결국 진지하게 결정하였으나, 반지 살 여력이 안 되어서 ㅠㅠ 금은방에 아르바이트를 뛰었댑니다. 대신 반지를 자기가 만들어 가기로 하고요. 비키 잘 때 손가락 사이즈도 재 놓았고요.

반지를 만들고, 마침내 좋은 날 잡아서 야외에 소풍 나가자고 해서 도시락도 싸 가고 돗자리 펴고 분위기 피웠댑니다. 그리고 짜쟌 비키한테 (아마 무릎도 꿇고)  ‘우리가 사귄지 10년이나 되었잖아. 결혼해 줘.’하고 반지를 내밀었더니만 비키 씨 왈.

“10년?”

“응.”

“10년??”

“응.”

“정말 10년이야???!!!!”

………… 이게 뭡니까. 미샤 완전 이 예상 못한 반응에 얼이 빠져서 서로 분위기 싸해져 돌아 왔대요. 근데 비키가 집에 가서는 갑자기 초를 켜고, 온갖 무드는 다 잡더니만 실토를 했대요. 사실 비키도 결혼반지 준비했던 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 할머니였나 여튼 누구 반지를 미샤 잘 때 손가락 사이즈 재서 그 크기로 늘이고, 반지에 자기들이 사귄 햇수인 ‘9년’에 맞춰 구멍을 아홉 개 뚫었다는 거였죠. 네. ‘9년’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반응이 그랬던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웃기긴 한데 이 얼마나 감동적입니까.  비키 씨 얼마나 감동했겠어요. 자기도 결혼하고 싶었는데 미샤도 같은 마음이었다는 거.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라는 거. 그런 걸 확인했으니 정말 감동이잖아요. 미샤 씨도 오죽했겠어요. 결국 그 얘기 하다가 미샤 울먹울먹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그게 작년 어싸일럼 7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참 묘한 게, 어싸일럼 7에서는 미샤가 첫날은 공식행사 없이 쉬다가 파티에 참가했어요. 그래서 새벽까지 신나게 놀았댑니다. 그리고 첫 행사가 커피라운지였는데, 그때 분위기가 정말 상냥했어요. 어떻게 하다 보니 꼬마애 하나가 계속 미샤한테 말 걸고 다른 사람들 말도 못 하게 가로막고 (미샤가 걔더러 감초 젤리 주면서 ‘너 이거 먹을래? 진짜 맛없어(it’s disgusting).’ 이러고 달랬는데도ㅋ 실패했어요 ㅋㅋㅋ) 그랬죠. 사실 커피라운지라는 게 다 돈 내고 들어온 사람들인데 암만 철모르는 애라지만 걔가 미샤 붙잡는 게 좋은 건 아니죠. 덕분에 그 애 어머니 식은땀 ;;;;;;;;;;;;;;;;;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랬는데, 거기 있던 사람들 모두 (포기를 했는지) 다 걔랑 미샤 하는 거 보면서 낄낄거리고 화기애애했던 거에요. 덕분에 커피 라운지 끝나고 나갈 때 미샤 정말 분위기 올라가서 방방거리고 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전날 저녁 파티 끝내줌 – 아침 커피라운지 화기애애함 – 이 과정을 거쳐서 상당히 기분 좋아진 미샤가 그만 자기 사적인 얘기까지 하고 만 거였어요. 미샤가 자기 가족이나 과거 등 사적인 얘기는 극도로 안 하는 건 알려진 사실이었거든요. #하지만분위기에풀리고만거였지

그 글썽 사건… 덕분에 제 머리가 허애졌습니다. 그 질문, 바로 제 앞이었거든요 OTL 저 놀래서 어버버버하느라 분위기 좀 싸해졌습니다. OTL  뭐 여튼 그때 A7 질문은 620 The Man who would be King 이었어요. 예고편에는 캐스가 신에게 “Stop Me!”를 외치는 게 있는데 정작 본편에는 없었다. 그게 있었으면 내용 이해가 사뭇 달라질 거 같은데 어땠냐… 이런 거였죠. 그랬더니만 미샤 이 인간 본방 안 봤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들어간 줄 몰라 ㅋㅋㅋㅋㅋ 사실 찍은 지 1년이 다 되어 가니 잘 기억은 안 나고… 이해 해야죠. 그 벤치 장면은 정말 수도 없이 찍고 벤 에들런드와 이야기 정말 많이 하고 이것저것 다 한 것 중에서 고르고 고른 거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어싸일럼8로 넘어가서.

이번 어싸일럼 8도 사실 7과 비슷한 게 있었습니다. 전날 패널 때 일인데요.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미샤가 자기 할아버지가(아마도) 어디서 일을 했고, 거기서 바나나 맛이 나는 설탕을 만들었대요. 그래서 거기 놀러가면 늘 바나나 맛이 나는 설탕을 먹을 수가 있었고, 시리얼 먹고 나면 바닥에 설탕이 가라 앉았고, 무척 즐거운 기억이다…  (대충)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때는 큰 티가 안 났지만, 제가 보기엔 분명 그 때도 약간은 동요했거든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 그게 영향을 줬을 거에요.

 

저기요. 미샤 씨. 나 왜 이래라는 당신 말 들으면서. 나는

“왜 내가 질문하려고 대기하면 당신 울먹이는 건데????!!!!!!!!!!!!!!!!!!!!!!!!!!!!!!!!!!!!!!!!”

이러고 있었지.  -_- 미샤가 컨벤션 참가한 이래로 이리 울먹 모습 보인 건 단 두 번, A7과 A8 뿐입니다. 그 수많은 북미 콘, 드넓은 유럽 콘, 호주 콘… 그 수많은 콘에서는 :D 이렇게 하고선, 따악 내가 참가한 두 번의 콘 그것도 패널에서 ;ㅅ; 이 모습이라니(말씀 드렸다시피 저 금요일 콘은 참석 못 했어요). ….나 한 번 더 참가해 보게써. 그러면 나 때문인지 아닌지 확인이 될 거야. 다행히(?) 제 질문 차례는 이번엔 안 왔습니다. 앞에 사람이 워낙 많았어요. 그리고 끝 부분에 고양이와 벌 사건이 터지면서 그게 시간을 많이 먹었어요. 아, 하도 팬들이 질문하러 나와서 안아달라고 하니까 미샤가 거절했는데, 이 질문 끝나고 나서 마음 약해져서 이 질문 다음 사람이 안아달라고 한 걸 그만 덥석 안아주고 말았어요. 그러자 미샤 화들짝 놀라서 전에 질문한 사람 안 안아줘서 미안하다고 했고.. 결국 그 사람 뛰어나와서 미샤 안고 들어갔습니다. ㅎ

 

 

그 다음 질문도 재밌었죠. 루시퍼와 카스티엘 관계였는데, 미샤 말이 고등학교로 치면 루시퍼는 완전 학교 스타고 카스티엘은 그냥 평범한 애라는 거죠. 루시퍼 지나가면 ‘안녕 루시퍼! 나 알… ….겠지, 뭐.’ 이런 거죠. ㅋㅋㅋㅋㅋㅋㅋ 당신도 팬픽 쓰는 거지. 나 정말 당신이 대본 쓰거나 연출한 슈내 에피소드 보고 싶어싶어싶어싶어싶어.

 

 

그리고 진짜 재밌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누가 물어보기를, 팬하고 만난 일 중에서 제일 희한하고 묘한 게 뭐냐고 했죠. 그러자 미샤는 그다지 자긴 그런 게 없었는데(없을 리가 있나. 웬 정신 나간 놈이 사진 찍으며 당신 얼굴 핥은 거 사람들 다 알아… -_-;;;; 그래서 어싸일럼7에서 사진찍는 방 앞에 ‘가방은 미리 스탭한테 건네주세요’ ‘뭐뭐뭐 지켜주세요’ ‘배우한테 과하게 어떻게 하지 마세요’ 옆에 ‘핥지 마세요’ 써 놨잖아. 남 이야기 안 좋은 건 하기 싫어하는구나 ;ㅅ; 흙) 왜 그걸 물어보냐고 했죠. 그러자 그 질문자 말이, 마크 셰퍼드가(처음에 제가 이 마크가 마크 펠리그리노인줄 알고 착각했어요. 다시 찾아보니 셰퍼드더군요 ㅎ) 사뭇 당황했던 일인데, 어느 팬 하나가 사진 찍으러 와서 그렇게 안절부절하더랍니다. 그래서 괜찮냐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만 그 팬이 “I am trying not to shit myself.” 트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뭐 ㅠㅠㅠ 이 사람아 암만 긴장해도 용어는 가려서 씁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자 미샤 장난기 발동!!!! ‘어머나 shit 머시기라고? 그러고 사진을?? 마크 걔 그런 걸 찍다니 너무 변태스럽지 않니?!!!’ 하더니만 갑자기 목소리 쫙 깔고 (전 이게 마크 펠리그리노 흉내인 줄 알았더니 셰퍼드 흉내였어요..) ‘아 조금만 더 돌려봐, 아 쫌만 더, 좋았어, 사진 하나 더 찍고.’ 이래서 사람들 다 엎어졌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 ㅋㅋ 좋다구요. 미샤한테 ‘제일 묘묘묘한 팬이랑 만난 경험’ 물어본 언니… 당신 센스 짱이야. ㅠㅠ 역시나. 크라울리의 고양이 Meowley가 이 언니 작품이었다니. 역시 텀블러 능력자들은 달라요!!! 엉엉엉.

증거: http://obiwankkenobi.tumblr.com/post/23498113462/even-though-nobody-knows-it-was-me-who-asked-misha-the

 

 

근데, 이 패널 들으며 제대로 놀란 게, 미샤도 이젠 덕녀의 산실 텀블러를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http://emma-stone.tumblr.com/post/24449800329

 

‘그 사진 찍어서 텀블러에 올렸대?’ 하지 뭡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명 어싸일럼7 때는 텀블러가 뭔지 몰랐거든요. 커피 라운지였나,  ‘근데 왜 텀블러(tumblr.com)에는 e가 없는 거야?’ 궁금해 하니까 사람들이 대답을 해 준 게 아니라 ‘들어 오지마  안돼애애애 오지마아아아아아아’ 이러고 외쳤거든요. ㅋ 그리고 그때는 틀림없이 에피소드를 다운로드 받아서 본다는 것도 정확히는 몰랐는데(새벽에 다운로드 해서 에피소드 봤다니까 미샤가 ‘온라인 사이트나 케이블에서 그게 되는 건가?’ 이런 식의 반응이었죠), 이번엔 사람들이 스포하지 말라고 하니까 ‘아니 다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으면서’ 하고 뭐라뭐라 했다는 거죠. 도대체 반년 사이에 당신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ㅋ 이상한 사진 = 텀블러라는 공식이라니. 어허허허. 이미 돌아다녀 봤구나. 뭐 다 봤다는데, 어서 오슈…

 

 

이 패널 찍은 동영상 중에 제일 화질 좋고 음질 좋은 거 링크합니다. 찍는 분 바로 옆에 늠늠 재밌게 웃는 분이 있었는지 그 소리가 크긴 한데, 진짜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 안 웃으면 이상하지. 위의 두 질문 다 들어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cXBvmn7Ylbw

이 영상 촬영은 mtumale610  http://www.youtube.com/user/mtumale610?feature=watch 님이 한 것입니다.

 

 

그렇게 마크 셰퍼드 뒷담화ㅋ 까고 있을 때 마크 펠리그리노 들어 왔습니다. “내가 뭐 놓쳤어?” “좋은 거 다 놓쳤어!!!!!!” ㅋ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다가 마크 펠리그리노도 자기가 황당했던 일 얘기를 해 줬는데, 위에 있는 영상에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건 놀랬다고 하면서 호머 심슨 흉내(Doh!!!!!! Ahhhhhhhhhhhhhhh)를 내요. ^^;;;;;;; 정말 들을만 하니까 저 위의 영상 다 보세요.

 

 

이번 콘의 가장 황당무계한  ‘고양이와 벌’ 사건이 여기서 벌어졌습니다. 루시퍼와 ‘정신 나간 캐스’ 코스프레를 한 언니들 둘이서 차례가 되었는데, 다짜고짜 마크 펠리그리노한테 “고양이 소리를 내 달라.”라고 한 거에요. 엥? 그리고 미샤한테는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인 부우우우우웅 소리 내 달라고 하고요. 에에엥??????? …귀 잡아 달라고 하는 것도 뭐냐? 하시는 우리 마크 펠리그리노, 정말 벙쪄서 왜 그러냐고 물어 봤어요. 그러자 질문한 애 대답. “안 일러 줄 거에요.” 푸합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사람들 다 벙 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마크 펠리그리노가 야옹 해 주고 미샤가 부우우우웅 해 줬는데, 끝까지 안 가르쳐 주려고 해서 정신 나간 캐스 분장한 언니가 무대 위에 가서 소근소근 얘기해 줬습니다. 그래서 저도 왜 그랬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진짜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난감해 하는 진행자 더그와 보디가드 마이클 아저씨의 고뇌가 느껴집니다. ㅎ

 

시간은 이미 초과했고, 화기애애 놀다가 결국은 질문 제 차례 안 왔어요. ㅎㅎㅎ

자, 고양이와 벌의 역습입니다. ㅎ http://www.youtube.com/watch?v=sYmvYMfj-1g

이 영상 촬영은 mtumale610  http://www.youtube.com/user/mtumale610?feature=watch 님이 한 것입니다.

 

 

이거 느낌이 맛있는 거 아껴 먹는 심정이네요. 그렇게 아껴 먹어도 결국 다 먹게 되네요. ;ㅅ;  이제 2마크와 미샤 사진, 바비네 휴가를 마무리하는 짐 비버 아저씨 단독 패널입니다.

 

으흐흐흐.gif

 

2 Replies to “5월 영국여행 (10) – 20일 미샤, 마크 펠리그리노 패널”

  1. “핥지 마세요”………ㅍㅎㅎㅎㅎㅎ “먹지 마세요” 광고도 아니고…=_= 아놔 ㅍㅎㅎㅎ…본방 안 보는군요 ㅍㅎㅎㅎㅎㅎㅎ .

  2. 읽다가 저도 울컥했어요. 힝. 컨벤션 가면 희한한(?)팬들 보는 것도 일종의 재미인 거 같아요. 도를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벌고양이 팬은.. 소리라도 따다가 영상이래도 만드는건지….

    텀블러 보는 미샤씨 생각만 해도.. 악..ㅋㅋㅋ 근데 재미있어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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