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킹 미샤 씨

 

미샤 씨가 전에 밴쿠버 콘에서 받은 웨스트 돌복과 어싸일럼7에서 받은 꽃무늬 앞치마를 인증한 적이 있습니다.

http://www.lukeskywalking.net/twinsuns/3339

 

헉헉헉 ㅠㅠ 얼른 과자 구워서 한쿡 오세효ㅠㅠㅠㅠㅠ

 

구글신의 힘을 빌어 한쿡어까지 쓰는 저 정성!!! … 모 님 말마따나 군주님의 조련질은 하늘을 찔러 우주정복도 가능케 합니다.

근데, 이번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말입죠. 바로 저 모 님께서 며칠 전 보낸 트윗.
‘모모 님 계 타셨어요!!!!!!’
이와 함께 온 사진을 보니.

 

 

똻.

 

 

저, 저, 저기 빨간 넥타이에 한글 보이십니까. 어머나아아아. ;ㅅ; 어싸일럼7 때, 아는 분께서 선물 부탁하셔서 같이 드렸거든요. 같이 인사동 돌면서 넥타이 골랐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제가 저거 전달했거든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전 세계에 조공 인증이닷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ㅠㅠㅠㅠㅠㅠ 선물한 사람 외엔 거의 모르겠지만 어떻게 이런 은혜를 ㅠㅠㅠ 우아아아아

어쩌면 지금까지 미샤가 하고 나온 거 대부분이 그런 선물 인증일 지도 몰라요. ;ㅅ; 미샤란 군주님 다정한 군주님. 이렇게 인증을 해 주니 애정이 식을 리가 있나요. 샘솟죠. 으허허허허. 전달만 해도 이렇게 피가 끓는데(?) 인증을 받는 분은.. 풀썩입니다. 그러니까 여하튼 결론은 미샤 씨 내 기꺼이 당신 졸개가 되어 주게써.

 

 

 

사실. 저는 저번 기시위시 때 뒤집어진 일이 있습니다. 이름도 외우기 힘든 GISHWHES

http://greatestinternationalscavengerhunttheworldhaseverseen.com/

사진찍기 과제 중에 이런 게 있더군요.

‘남한에서 원숭이 모자를 쓰고 스키를 탈 것’

버벙.

네. 이게 온갖 희한한 과제를 시키는 거 알아요. 베이컨으로 칵테일 드레스를 만들어서 드레스만 입으라고 하던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풍선으로 띄워 날린다거나(덕분에 어떤 지역 방송국에 성공한 팀 하나 방송탔음) 교회 성가대가 Eye of the Tiger를 부르라고 하거나… 여튼 생뚱맞은 것만 시킨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 아니 하고한 나라 중에 우째 싸우쓰 코리아를 딱 찍어서…

사실 제가 어싸일럼 7 내내 원숭이 모자를 계속 쓰고 다녔다지요 OTL 미샤 앞에서는 당연하고 웬만하면 그 모자 쓰고 meet and greet 에 앉아 있는다던가(그래서 사신 테사 역을 맡은 배우가 ‘저 모자가 요즘 인기인가? 많이들 쓰네’ 이랬다능요 OTL) 그 모자 꿋꿋이 쓰고 싸인 받으러 간다던가 그랬죠. OTL  그 때 극동지역에서 온 참가자는 (아마도) 900명 중 세 명인가 그랬습니다. 으허허허허허허. 우리나라 모임에 천 명 쯤 모였는데 외쿡 언니 하나가 원숭이 모자 계속 쓰고 다녔다고 생각하면 아마 제 꼴이 어땠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아아. -_- 하지만 눈에 띈 거하고 머리 속에 남은 건 다른 거죠. 그래서,  저 지금도 저 과제는 미샤가 저를(??) 인증했다(?)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_- OTL

 

이 지경이니.. 미샤 이 남자 마수에 기꺼이 더 마음도 정도 맡기는(?) 게 아니겠슴까. ㅠㅠ 으허허허허허

 

 

2 Replies to “인증킹 미샤 씨”

  1. 와ㅠ.ㅠ?!!?!! 축하드려요!!
    우연히 여기를 봤는데 이런 경사날일이:)
    미샤 너무 잘어울려요오 ㅠ.ㅠ

    1. @트이 /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_^;; 미샤 씨가 오랜만에 멋지게 입은 것도 좋은데, 제가 아는 분이 선물한 걸 하니 정말 제가 다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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