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권하는 세상
병원 약을 먹어보니, 적어도 기침은 잦아들어 운동 다녀오고 근처 동네 병원에 들렀다. 그런데…
사람이 가득한 게 아닌가!
알고보니 어느 한 환자가 들어간지 30여분을 계속 하소연하고, 진료받고, 의사선생님 달래고… 이러는 거 같았다. 마침내 분이 폭발한 한 아주머니가 진료실에 들어가 사람들 몇이 기다리는데 그만 하고 나오라고 버럭!을 발산하고 10분 만에 나왔다. (-_-)
멀쩡한 처자(?)였다…
근래 멀쩡하던 친구가 병원 간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나라 환경이 얼마나 지독하게 나쁜 지 알 수 있다. 공기는 더러워지고, 상수도는 시설이 낡아가고. 하지만 기껏 한다는 게 웰빙이니 뭐니 하는 상품팔기 뿐이다. 안 아픈 구석이 없고 아프면 도태되는 거 같은 사회 분위기. 유해환경을 전체적으로 치료할 생각은 안 하고 각 개인이 자기 집에 숨어들어 혼자 공기청정기 들이마시게 하는 사회. 이런 상황에서 그 처자같은 과민성 환자가 양산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 1분 진료받고 나오자 – 종합병원도 아니고 동네병원에서 – 나는 이 생각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었다. ‘아까 그 사람 주사 아프게 놔 주셨죠?’
B급 미식가님의 몽크 블로그 http://monk.egloos.com/ 에서 발견. (B급 미식가님이 친히 방문까지 해 주셨음!!) 모두모두 몽크 블로그로 달려가서 그 역사의 현장을 봅시다. 으샤으샤. (아래 그림은 제가 그린 거에요 -_-;; 혹시나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