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st Aug2005

2005년 8월 마지막날 서울의 스모그

by worrynet

오늘 스모그 정말 심하네요. 조금만 더 어둡게 나왔으면 영화에서 흔히 세상망하기 전에 우울하게 보여주는 하늘로 위장해도 되겠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면… 유리창 사이에 두고 찍었다고 하지만 노들길 고가도로 올라가는 곳에서 63빌딩이 제대로 안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M_ 한강대교 건너편은 커녕 중간의 노들섬도 잘 안보입니다. | 글닫기 |

한강대교 건너편은 물론 중간의 노들섬도 희뿌옇네요.

전 노들섬에 뭘 세운다고 하는 거 자체를 반대합니다. 지금 스모그에 묻혀 보이지 않는 쪽에 산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스모그에 눈이 어둡다해도 존재하는 자연의 선을 없애면 안된다고 봐요.

가까이 있는 나무에서 다리, 노들섬, 뒤쪽 건물… 대충 거리계산이 나올까해서 찍어봤습니다. 갈수록 부옇게 되는데 진짜 스모그 심하죠.

부록 – 저 청계천 깃발. 너무 길더군요. 특히 직선거리에서 깃발이 늘어져 있으면 오는 버스 번호가 가리더군요. 조금만 짧게 하는게 좋았을 것을 말입니다.

_M#]

30th Aug2005

홍성태 “서울에서 서울을 찾는다”

by worrynet

Off
29th Aug2005

[광고] ‘안’ 광고가 싫은 이유는

by worrynet

일반인의 삶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만든 게 아닐까나…

27th Aug2005

[라디오] 이선영의 영화음악실 시그널 음악????

by worrynet

[#M_ 네이버에 이 질문이 올라와있긴한데, 사실 그건… | 글닫기 |

네이버에 이 질문이 올라와있긴한데, 거기서 대답해준 “칼의 고백 Cal” 주제곡은 나중(90년대 중반) 시그널 곡이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의 12시 시그널 음악은 ‘음침하다’ 소리 들을 정도의 합시코드인지 피아노인지하는 음악이었다. (‘시솔레미~ 시솔레미~ 시솔레미파솔라 시~라파’ 대충 이리 되는..) 어디서 엔니오 모리코네의 “연약한 짐승의 죽음 The Professional”이라고 했지만, 그건 확실하게 아니다. 나중에 진행자가 채시라, 정보석으로 바뀌면서 헨리 이야기, 스틸링 홈 등을 썼다고 기억한다. 인터넷 방송국 IRDN의 이선영의 영화음악실 시그널은 “시네마 천국” -_-;; (모를리가 없지)

더 난감한 기억은 80년대 말~90년대 초 저녁 9시 MBC 영화음악실 시그널이다. 이건 음악은 아예 기억이 안나고 주제곡이라고 말해준 영화 제목이 오로지 한국 버전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그 제목이… “창밖에 로마가 보인다”였다. -_-;;; 이게 왜 난감하냐면 나중에 한국영화 제목 중에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가 있기 때문이다. 진행자(이름마저 까먹다니!!! … 이런 불성실한 청자..)가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며 제목 얘기해주던 기억이 있다. 이 진행자가 교체되면서 마지막 방송때 거의 10분간 시그널음악만을 반복해서(!!!!!) 틀어줬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하고서도 이 음악을 까먹다니.. OTL

이 두 영화음악실에서 진짜 멋진 음악을 많이 들었다. 내가 전자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당시 들었던 음악의 영향이 크다. 반젤리스의 “남극 이야기 antarctica (남극일기가 아니다)”, 얀 해머의 “마이애미의 두 형사 – 크로켓의 주제곡”, 조르지오 모더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한 곡이 무려 8분!!!! -_-;;) 등이 대표적으로 그때 들어놓고서 기억했다가 나중에 음악을 구한 케이스다. 내가 엑스파일이나 er 주제곡을 좋아하는 것도, 테크노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 다 이때의 전자음악을 듣고 자란 영향이 클 것이다. 이제는 ‘오리지널 스코어’라고 부르는 진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좋아하는 것도 다 이때의 경험 덕분이다.

이 두 영화음악실은 특별하다. 이후로 생겨난 다른 방송국 영화음악실의 모범답안이 되었을 뿐 아니라(아마도 불교방송 영화음악실이 “니키타”의 ‘the Free Side’였던가),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성되기 전에 영화를 보며 가슴 두근거리는 감동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지금 영화음악실,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의 영화음악실인 정은임의 영화음악실은 오히려 잘 듣지 못했다. 그때는 라디오에서 마음이 멀어졌던 때였다. 그러나 그 정영음이 어떤 곳인지는 잘 안다. 그래서 정말로 정영음이 없어졌을 때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정은임씨가 죽었을 때 그 상실감이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 시그널을 찾아헤메는 건 그때 기분이 불현듯 솟아올라 다시금 그 가슴 두근두근에 빠져들고 싶은 과거회귀적 몸부림일지도 모르겠다.

_M#]

27th Aug2005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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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 다름아닌 마녀의 체포장면… (영화 내용 전부 다 있습니다. 영화내용을 알고싶지 않으시면 누르지 마시어요~) | 그림닫기 |

_M#]

25th Aug2005

[TV] CSI 라스베가스 시즌 5 마지막회

by worrynet

[#M_ 시즌 5 마지막회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오늘 밤 10시 아니면 11시에 다시 방송하니 내용을 알기 싫으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 글닫기 |

  • 타란티노의 향기(-_-)가 물씬물씬~ 2시간 짜리 특집인데, 각 단락 부제가 volumn 1, 2 …. OTL이다.
  • 타란티노가 워낙 텔레비전 좋아해서 er 에피소드도 하나 만든 적 있다. 거기선 워낙 얌전스타일(…은 아니고 연출 장난보다는 입심과 사건교차가 위주)로 밀고 나갔는데… 어흑, 왜 타란티노가 엑스파일 에피소드는 사정이 안 되어 못 만든 것이냐!!!!! OTL 진짜 재미있었을텐데. 하다못해 로버트 패트릭이 로드리게스 패밀리(-_-)니까 시즌 8 이후에라도 추진해보지.. 어흑
  • er 에피소드에서는 화면 장난을 매우 자제하고 드라마 위주로 끌고가는 편이었다. 그쪽이 <재키 브라운>에 가까왔다고 할 수 있다. CSI 에피소드에서는? 당연히 <킬 빌> 스타일. 중간에 흑백장면 나올 때 뒤집어졌다.
  • 분명히 이 에피소드는 <킬 빌> 만들다가 ‘이걸 CSI에 대입하면…’하고 만든 게 틀림없다. -_-
  • 여러 사람이 와글대는 것을 좋아하는 타란티노답게 … 정말 연구실에 일하거나 관련된 사람 다 출동이다. 게다가 화면 비좁게 모두가 옹기종기. 그리섬의 원맨쇼 드라마가 오늘은 확실하게 무색했다. 조연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다. 특히 부검담당 박사님. 전기톱살인마식 유머 너무 좋았어요.
  • 이름 까먹었는데, 그 연구소 대빵… 저번엔 직원이 다 나가버려서 현장근무하느라 징징대는 장면 있더니, 오늘도 감정동요있는 장면 나왔다. 역시 중간관리자는 힘든 것이지.
  • 캐서린. 진짜… “내가 그걸 어떻게 마련했는데!” 할만하다. 한편의 허무개그. 나중에 그 가방과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 만들어도 재미있을 거 같다. <재키 브라운> 식으로…
  • 뜻밖에도 사라가 별 일도 역할도 없었다. 브라스 경감은 예상했는데… (타란티노 영화에서 경찰은 늘 역할을 크게 담당하지 않는 편이라서)
  • 시체의 일부분, 벌레, 생매장, 총, 칼질, 폭발… 정말 다 나왔군. -_-;;
  • 첫장면, 터프한 닉. 침뱉는다 -_-;;; 얘 이랬던 적 없는 거 같은데. 그냥 다들 잠시 타란티노 세계에 빠져서 입이 거칠어졌다고 생각하지 뭐.
  • 시간교차하는 거, 역시 타란티노다. 그리고 다들 왜 이리 말이 많은 건지 -_-;;;;; 게다가 그 수다의 근원지, 다 나이든 남자들이다. 보면서 ‘자막 담당자 죽어났군’했다.
  • AXN. 정말이지 여러모로 자막으로 보는 사람 신경 건드린다. 한국어 자막은 잘 안맞는 일이 비일비재하고(이건 좀 봐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영화 중간에 화면 1/4 가리면서 뻘겋게 다음방영 프로그램 제목 내보낸다. 황당무계… 미국애들 왜 이래. 간댕이가 부었나. 돈내고 보는 사람 혈압오르게. OCN이 야들 따라한 거였어…
  • 타란티노가 폭력없이 연애담 만들어도 볼만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정선을 정말 잘 조절한다. 워릭 장면도 좋았고, 그 살인죄로 복역하던 여자와 닉의 장면도 … 어딘가 찡했다. 닉 역을 맡은 배우가 그 3분도 안되는 장면 때문에라도 그 개고생을 뿌듯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_M#]

  • 24th Aug2005

    짐 내다버리기

    by worrynet

    이 여세를 몰아 또 내다버려야지… 쿨럭

    23rd Aug2005

    힘내라 워리

    by worrynet

    워리 방은 북동향이라서 오전에 빛이 들어온다. 새벽 6시에 보면 벽에 아침빛이 근사하게 닿는다 -_-;;; 지금까지는 주로 오전에는 학교가고 요가 10시 교실을 다니고해서 컴퓨터를 오전에 쓸 일이 없었다. 근데 근래 수영을 8시로 바꾸고 나니… 오전에 창문으로 빛이 상당하게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모니터 너머로 오는 빛이 너무 강렬해서 모니터를 쳐다보기가 힘든지라 -_-;;; 결국 방을 액면 그대로 뒤집었다.

    근래 눈이 많이 부셔서 혹시 라식수술 후유증인가 싶어 겁 덜커덕 먹고 그때 그 안과로 뛰어갔다. 안과에서는 오랜만에 왔다고 반기면서(?) 전혀 지금도 이상없다고. 안심차 식염수 넣어주고 ^^;; 했다. 뭐 이상이 없는 것이라니 그게 다행인 것이지. 여하튼 그 김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꺼내고 옮기고 버리고 아직도 쓸고 닦고. (좀더 남았다)

    한짐 내다버렸지만 아직도 버릴 짐이 두 짐인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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