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st Jan2006

지름과 삽질기

by worrynet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한지 하루도 안되어 지름신의 결과가 우수수 떨어지는 군요. 네.. 한 시간 정도 계속 봤습니다. 근데 야들은 뮤직비디오 DVD에 치사하게 코드 1을 넣는답니까? 해외에 판매할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흥쳇펫헹칫

[#M_ 그 동안 이런 걸 질렀고 그게 오늘 한꺼번에 왔습니다. | 글닫기 |

미셸 공드리 뮤직비디오 걸작선, 스파이크 존스 뮤직비디오 걸작선, 1920-30 초현실주의 영화 모음 (“막간” 때문에 샀음)

이것도 질렀죠. 사실 이건 앞으로 지를 것의 예고편입니다. -_-

[#M_ 그리고 이베이에서 렌즈 뽐뿌받아 날뛰었다가 지금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습니다. | 글닫기 |

목성 9호라는 별칭이 붙은 스크류 마운트 렌즈가 있습니다. M42 마운트라고도 하죠. 목성 9호 – 즉 주피터 9라는 이름의 렌즈가 85mm 수동 단렌즈인데 화질과 색감이 매우 빼어납니다. 버전이 여러개인데 제가 사고 싶은 코팅된 목성 9호가 흔치가 않죠. 그래서 엎어놓고 ‘카드 되겠지’하고 즉시구매를 떡 눌렀어요. 그랬더니… 파는 사람이 이베이 결재 안 하고 페이팔도 안 받는댑니다. -_-;;;

그래도 머니 오더를 보낼 때 대행결재 사이트가 있거든요. 그랬더니… 12월에 문 닫았댑니다. -_-;;; 그래서 파는 사람한테 금요일 사정사정해서 (그때 부산 가기 전날이라 빨라봐야 월요일 저녁에 올라오거든요) 다음주에 부쳤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보내준 머니 오더 주소는 캐나다, 웨스턴 유니언은 우크라이나더군요. 분명 이베이로 보면 캐나다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화요일 아침 은행에 가서 캐나다 쪽, 즉 머니 오더로 부쳤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삽질기가 아니죠. -_-;;

토요일 되자 이베이에서 ‘입금 안되었음’ 편지가 날라왔습니다. -_-;;; 그래서 저도 빡돌아서 왜 가만있다 지금 그러냐고 편지를 해버렸죠. 그런데 사람들 말이 한국에서 직접 보낸 머니오더는 느리다고 알려줬습니다. -_-;; 망신도 이런 망신이…. 그래서 오늘 아침 은행가서 제대로 확인하고 그 사람한테 여기 가서 알아보라 했는데, 이런 이런. 은행에서 저는 분명히 머니 오더로 보내라고 했는데 그쪽에서는 좀 더 빨리 가라고 머니그램으로 보낸 겁니다. -_-;;;;;;;;;;;;;;;

OTL … 그 사람은 머니그램도 안 받겠다고 한 걸 제대로 인식 못했어요. 전 그저 같은 걸로 알았던 거죠. 완전히 쪽팔림을 무릅쓰고 지금 이러이러해서 미안하다. 당장 웨스턴 유니언으로 부치겠다고 써 놓고… 지금 그 답글 확인 못하고 있습니다. OTL 너무 쪽팔려요. 미안하고요. 눈물이 찍 날 거 같습니다.

티셔츠에 ‘나 바보다’라고 써서 붙여야할 거 같습니다.

여하튼 내일 웨스턴 유니언 입금이 우크라이나는 안된다, 이 소리 안 나오기만을 빌고 있습니다._M#]

_M#]

31st Jan2006

윤주영 “윤주영의 임산부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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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31st Jan2006

닥터 하우스처럼 살자

by worrynet

하우스같은 천재 박사가 되자… 쿨럭 -_-

29th Jan2006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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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Jan2006

재미없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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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연무가 가득한 서울 하늘은 정말 볼 재미가 없다. 빛의 반사가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하늘이 보고 싶다!!! 영국아덜은 스모그 속에서 범죄소설이라도 내놨는데 우리나라는 뭘 내놓을라나… 의무상영일수 번개같이 목죄고 있으니 그것도 틀렸네 |||OTL

26th Jan2006

새로 나오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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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역시나 뒷북이지만. 아무리 봐도. 며칠 후에 다시 봐도. 왜 제 눈에는 부루마블 돈으로 보이는 겁니까? ;;;;

게다가 희한한 것이, 전 지금 사용하는 돈에도 Bank of Korea, ***WON 이란 글자가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어요. 왜 이번에 만드는 돈은 그 글자가 저렇게 선명하게 눈에 띌까요? 제 생각에 새 돈이 장난감같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영어가 너무 눈에 띄어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돈같지 않고 장난치는 것 같아요. 때가 타면 좀 돈 같아 보일까요?

24th Jan2006

인간 대접은 고마운 게 아닌데

by worrynet

한꺼번에 여러개 이야기를 듣다가 생각난다. 1월 20일자 아침마당, 앤디님의 “생리휴가 이야기”, 닥두님의 “사라진 글”, 김규항의 블로그에서 “성장”이라는 글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이다.

남자의 성장은 인간화가 결여된 사회화 과정이고
여자의 그것은 사회화가 결여된 인간화 과정인 경향이 있다.
– 김규항

요 얘기가 가능한 바탕은 여자는 인간대접해주면 감사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규항이 그렇다!는 얘기가… 맞다. 김규항씨 본인은 어떻게 주장할지는 몰라도, 저 말을 한 발언 자체가 딛고 있는 기반이 여자는 (인간이 아니니까) 인간대접해주면 ‘고마와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남자이건 여자건 공포에 따른 자기방어로서 하는 행동은 곧장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느끼는 공포를 털어놓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이유를 돌리는데 선수다. 이제 남자들도 육아에 참가해야한다니까, 겁이 덜컥 나서 한다는 소리가 여자들이 이기적이라고 한다는 느낌이다.

20일자 아침 아침마당에서 그 노친네(이름도 잘 못 외우겠거니와 토론자 패널로서의 결격사유가 너무도 많아 존칭을 쓰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난지 십만년 전이다)의 말발을 보고 의자 집어던지는 방청객이 안 나온 것이 다행이다. 남자들이 집안일을 너무 안 하고 아내에게 많은 일을 지우니 문제라니까 마누라를 둘 두자고 하는 말이 농담인 줄 아는데, 그런 유기체에게 존칭 쓰고 싶지 않다. (근데 사실 남자들이 집안 일을 제대로 못하면 남편쟁이를 셋 쯤 둬야 하지 않나? 그래서 그나마 제일 집안일 잘 하는 남자 애 낳아주고)

그날 아침마당 이야기가 육아를 담당하는 여성의 사회진출 얘기였는데, 상당히 기분나빴다. 텔레비전 안에 들어가서 그 노친네 머리통을 의자로 주성치님처럼 우아하게 날려주고 싶었다. 어째서 여성이 자기 실현을 하는 것이 ‘자기를 위해서’ 하면 안 되는 건가? 그걸 이기적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도대체 뭔가? 물론 이것은 약간만 비틀면 남성에게 그대로 적용이 된다. 남자들은 일을 하는 것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다. 가엾은 일이다. 그런데 깨달은 것이 고작 그러니 여성도 가족을 위해서 일하고 자신을 위해서 일하지 말라는 충고니, 그 사람은 지하철 탈 일 없는게 다행이다. 누가 경로석 양보해주겠는가?

지하철 얘기로 갑자기 방향전환하자면, 지하철이나 기타 공공장소에서 곧장 농담거리가 되는 것은 아줌마다. 어째서 아줌마들은 그런 사회성 부족의 표시가 되는 걸까? 해답은 간단하지 않을까? 사회화는 학습이다. 아줌마들은 사회와 접하지를 못하고 고립되어 산다. 오로지 가족과 그 파생된 범주에서만 살아가고 자기가 포함된 가족중심의 계량으로만 살아가게 된다. 한마디로 세계가 좁기 때문에 너른 세계에서 적응을 못하고 인식을 제대로 못하면서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아줌마들의 사회성 부족이 문제라면 사회와 접촉을 하게끔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그런데 어째서 정작 여자들이 사회와 만나겠다는 것을 차단하는가?

다시 김규항의 글 ‘성장’으로 돌아가자면, 남자들은 사람을 사람으로서 취급하지 않고 무시하는 포악함을 습득하는 것이 사회에 들어가는 과정이 된다. 여자들의 성장이란 사회와 고립되어서 깨갱거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그나마 받는 과정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 기본 베이스를 두고서 저렇게 말해버리면 (원문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저 글만 두고 말하자면) 자긴 그러고 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파악하는 시선을 가진 자신은 멋지다는 자뻑이 되고 만다.

사회의 추악함을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겁하다. 그것은 솔직한 게 아니라 방조하여 무임승차하는 것이다. 그걸 솔직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폭력행사이다. 사회의 추악함은 누구나 본다. 그것을 표현할 때 왜 그걸 선택해서 보여주는지 자기 주관하나 없으면서 무조건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지다. 밀로스 포만이 그랬다. 자기가 보여주기 싫은 것을 왜 남에게 보여주냐고. 자기가 보기 싫어도 볼 수 있는 용기와 평가 및 판단할 수 있는 주관을 가졌을 때만 보여줘야하는 것이다. 그냥 툭 던져놓고 알아서 하라는 건, 정말 예수님과 요다님 빼놓고는 오만이다.

* 추신 : 아침마당의 그 노친네분 성함은 윤문식이다. 글 쓰다 생각났다. 지하철에서 만나면 절대 자리 양보 안 할 거다.

23rd Jan2006

돌아왔습니다!

by worrynet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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