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

저 바지가 여름용으로 일부러 큰 걸 사서 헐렁하게(= 시원하게) 입던 팔부통바지이다.
하지만 기쁜 마음은…
-_- …. ;;;
프리즌 브레이크, 드디어 ㅆㅂㅅ (SBS -_-;;)에서 합니다. 그것도 고화질로!!! 커헉. 화질 정말 좋네요. 베로니카 얼굴의 주근깨 몇 개인지 다 세도 됩니다. -_-;;;;;;
전 우리말 녹음 참 좋았어요. 원래 배우보다 너무 점잖다고들 하시지만 벨릭 목소리… 강구한씨가 후덜덜할 때의 그 톤을 언젠가 심장에 콱 박을 것을 알고 있기에 미리 ㅎㄷㄷ하면서 봅니다. :) 엑스파일에 그 배우가 나왔을 때 강구한씨가 한 것도 여러 몫을 하긴 했군요. 표영재씨 목소리는 예상한 것 보다 외려 상콤했는데, 오오.. 링컨 역의 양석정씨… 으허허 참기름 한 통을 드시고서 하신 것 같습니다. 미끄덩미끄덩… 멋지시단 얘깁니다. ^^
ㅆㅂㅅ에 프뷁빠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은게, 이거 보고 뒤집어졌습니다. – -;;;

탈옥 천일야화… 탈옥 천일야화… 탈옥 천일야화… 탈옥 천일야화… 탈옥 천일야화…
네, 연속극의 재미가 바로 천일야화죠. :)
아하하 앞으로 주말이 신났습니다. 토요일 오전엔 베티, 토요일 밤엔 프뷁, 일요일 밤엔 6월 부터 그레이 아나토미… 하항
요즘 이글루스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나이많은 남자가 껄덕대는 게 싫다로 시작해서 성폭력을 당하는 것의 문제까지 확장되었는데요. 어디서 들어보니 여자는 공감을 해달라고 말하는데 남자는 해결방도를 알려달라는 걸로 알아서 싸움이 증폭된다고 하더군요. 그 전형이라고 봤습니다.
… 그래서 저는 남자들에게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1. 대화하다가 주변에서 누가 희롱을 당했다고 하면 그게 희롱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말고, 같이 화를 내 주세요. 대신 주어를 상대방이 아무리 ‘남자들이란…’ ‘여자들이란…’이라고 시작해도 꼭 ‘그 ㅅ ㅐ 쿠 ㅣ’ ‘그 ㅅ ㅂ ㅅ ㄲ’ ‘그 ㅅ ㅂ ㄹ ㅁ’ ‘그 ㄱ ㄴ’ ‘그 인간’ ‘그 사람’이라고 특정인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꺼내는 분은 그 이야기를 꺼낼만큼 여러분을 공감해 줄 사람으로 보았다는 얘기입니다.
2. 공공장소에서 어떤 여자/어린이가 당했다고 외치고 있으면 외면하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일단 뜯어말리기라도 하고, 도망가려는 쪽을 꽉 잡아주세요. 제 3자가 개입하면 가해자가 먼저 도망치기 마련입니다. 사실 모든 일이 그렇죠. 억울한 일 벌어지면 다른 사람들의 외면이 제일 절망스럽습니다. (경찰서까지 현장 사진 찍어 붙잡아가도 경찰이 ‘(드센 년) 하나가 노인 잡는다’하며 초상권 침해니 사진 지우고 당장 나가라’하는 일도 벌어지는 게 이 사회입니다. 어렵다는 거 알지만 뜯어말려 주세요. 최소 그게 아니면 코멘트(저 드센 년은 뭐냐 등등) 하지 마시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달리 ‘애 손목 비틀기’란 말 있습니까 -_-
3. 체력과 정신력의 문제로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남자분들에겐 아주 좋은 일례가 있습니다. 입소하고서 1주일 한 달 동안 구르시던 그때, ‘자기’라는 게 존재했는지 떠올려주시면 됩니다. 그 시기를 상당수의 여자들은 평생 동안 스물 네 시간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 나가는 동안은 겪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여기부터는 부칙 ***
1번과 3번의 부칙:
4. 성희롱을 당했다고 공감을 요구한 사람이 남자일 수도 있습니다. 여성만을 상정하지는 마세요.
5. 정신력의 문제는 남성도 해당합니다.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남성이 아니라 가해자와 동류인 남성으로서 견디는 방법에 정말 취약해요. ‘성범죄자의 다수가 남성’이라는 사실과 ‘나는 남성’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분리해야 합니다. 남성을 싸잡아 성범죄자로 매도하는 사람한테 ‘너한테 그 짓 한 새끼 진짜 죽일놈이네. 나도 남자이지만 정말 화가 난다’라고 말해보세요. (‘모든 남자가 성범죄자가 아니야!’가 아닙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수긍합니다. 웬만큼 성폭력의 문제를 인지하는 여성이라면 남성 역시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있습니다.
2번의 부칙:
6. 주변 사람만 ‘지켜서’는 문제 해결은 요원합니다. 남자분들은 왜 그렇게 여자들이 많이 당했을까 의아하시죠? 원리는 간단해요. 미친 새퀴 하나가 수백 수천 명을 건드리거든요. 주변 사람만 지키는 게 아니라 뎀비는 미친놈 하나를 제대로 응징해야 ‘가해자’의 수가 줄어듭니다.
7. 특정인(여성, 외국인, 게이 등) 비하 농담을 정말로 즐기는 ‘친구’는 … 멀리하세요. 본인이나 주변 사람 중 그 농담을 듣고 정색하고 반발할 때 그 농담이라는 걸 한 사람이 수긍하지 않고 버럭하면서 주변의 동의를 구하며 이의제기한 사람을 몰아세우려 하면, 그 사람은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8. ‘현장을 보면 당장 나선다’를 외우고 실천합시다. 혹시 말만 듣고 뛰어들었는데 아니면 어쩌지… 싶으면 이거라도 실천하세요. 군대에서 특정 ‘전우’가 어떤 미친 상사한테 성희롱 일방으로 당하는 거 몇 번이나 지나쳤는지 되새겨보시고 이제 실천하셔도 됩니다. 누가 압니까. 군대에서 부하 희롱하던 놈이 밖에 나가서 그 짓거리 하는 거 잡았을 수도 있죠.
** 올리고 나서야 생각이 났는데요. 저 제목은 시오노 나나미의 <남자들에게>를 패러디한다고 붙인 제목이랍니다. -_-; **
** 나중에서야 : 공개로 돌리는 걸 깜박하고 있었군요 -_- (바부팅…) **

요즘 날씨가 일찍 따끈해져서 워커를 도저히 못 신겠더군요. 그래서 시장이나 운동갈 때 신고 다니기 시작한지 며칠이라고 이런 일이… ;;;; …. 구두방 가서 강력접착제의 힘을 빌어야겠습니다. 해변샌들치고 매우 얄쌍해서 참 좋아했어요. 오랜만에 일기에다 ‘워커 신기엔 발이 후끈후끈’ 이러고 올리려했더니 오늘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OTL 내일 당장 뭐 신지 -_-


마포구에서 동 제도를 없애고 통합하면서 새로운 개념이라고 ‘타운’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_-;;;; OTL
그 얘기를 들으니 옛날 일제강점기에 창시개명을 왜 했는지 알겠다 싶어요. 이미 나라 먹은지 한참 되었겠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다 일제에 기울어졌겠다, 굳이 이름 다르게 쓸 필요 없겠다 싶어 공식명칭을 갈아치우기로 했겠죠.
지금 우리나라도 보면 영향력 있는 공인 중 하나인 연예인은 다 서양식 이름 짓고, 권력있고 돈 있는 사람들은 자식을 미국으로 보냈으니 서양식 이름 이미 익숙해졌을 테고, 사기업이건 공기업이건 이미 서양 알파벳을 쓰는 게 세련된 거라고 믿고 있지 않습니까. 예전엔 ‘새마을’ 하던거 똑같이 하면서 이름만 ‘뉴타운’이라고 하고 말이죠. 영어로 갈아치울 단계가 공적으로 쓰는 공식명칭만 남은 거 같아요. FTA도 채결하겠다 51번째 주 되려면 공식명칭도 미리 미국애들 알아듣기 쉽게 개편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 이건 제가 음모론쟁이니 하는 소리고 -_-;;;;
지금 논문을 쓰고 있는데, ‘스피어(Sphere)’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옮기려고 하는데 도통 맞는 말이 생각 안 나요. 기껏 생각한 것이 ‘권(圈, 생명권biosphere할때의 권이요)’과 ‘울'(울타리, 우리 할때의 울이요. 한울이라는 말도 있고요)입니다. 그런데 ‘~의 권’이나 ‘~의 울’이라고 하니 한 글자짜리라 이름도 익지 않고, 발음도 쉽지 않아요. 두 글자 이상의 맞는 단어를 못 찾겠어요. 한 글자짜리 천대하냐, 이렇게 말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 -;; 그 개념의 출발이 ‘스피어’이다보니 들었을 때 그 단어와 연관성이 좀 있어야하는데, 권이나 울이나 그게 떨어지네요. 어디 우리말 도사 안 계신가요 T.T
‘타운’에는 분개하면서 정작 논문에는 ‘스피어’라고 쓰니 제 자신이 한심해집니다 -_- 그렇다고 ‘동글이’ 이럴 수도 없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