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야 오다

조카야가 오는 날이 진짜 방학 시작.
낮에 숨어있다 밤에 무기력이란 이름으로 나타나는 제 생각을 명쾌하게 글로 옮겨주신 분이 계십니다.
내 이름은 내이름은 내 이름은 국개
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 지지만
그럴땐 인터넷을 해 보자
거울 속의 나하고~

저번 월요일 옛날 허리우드 극장에서 이마무라 쇼헤이의 “검은 비”를 해 줬습니다. 트위터로 이 사실을 알려주신 ㄷㅇ님 감사….
이마무라 쇼헤이 옹.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정말 이렇게 잘 만들 줄은 … 기대했습니다. (히죽)
<검은 비> (1988)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http://www.imdb.com/title/tt0097694/
(IMDB에는 1989년으로 나왔는데, 제가 영화 자막 끝에 본 숫자는 1988년이라서 일단 1988년으로 씁니다)
정말이지, 영화에 감격해서 버로우한 거 오랜만이에요. 영화 보자마자 나오면서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대한문 앞에서 서성서성대다 이제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조문 올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앞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어정대면서도 떠나기는 이상해서 왔다갔다하다가 이제 왔습니다.
정동길에서 행사하려는데 경찰이 막아서 실랑이하다 9시 즈음 방송차량이 정동길로 들어가는 거 보고 왔습니다.
안그래도 선배가 맥주 한 잔 사 주셔서 마감하려고 조금만 먹고 왔는데, 오다가 정말로 목이 타서 막걸리 한 병 사가지고 엄마랑 반 잔 – 한 잔 나눠 마시고 지금 음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좀 알딸딸해서 아무래도 마감이랑 오늘 대한문 사진 내일 올릴게요.
(이건 뭐 두서없는 글이 … ;;; )
아, 사실은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며칠 더 있으면 귀여운 노간지 사진이 또 올라올 것만 같아요. 그 사람이 나와 같은 땅에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49재가 끝나고 영정 사진이 대한문 앞에 있는데도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저는 왜 이렇게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걸 믿고 싶지 않는 걸까요.
There are people dying
if you care enough for the living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마이클 잭슨, 부디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