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 May2010

생존신고

by worrynet

…. 저 멀더놀이 하나 봅니다. 왜 자꾸 죽었다(?) 깨어나는 건지…

여러분 감기 조심하십셔.

* 나중에 추가.
웃는 게 약이라고 합니다.

http://vimeo.com/12076980

이거 꼭 보세요. 헉헉헉 ;;; OTL 전에 슈내 팬픽션 가지고 한 건 봤는데, 이건 정말 ;;; 쿨럭이에요.

지워졌는데, 다른 주소 찾았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4257051

으허허 ;;;; 같이 웃어요….

25th May2010

유현미, 김준영 『내가 좋아하는 갯벌』

by worrynet

유현미 글, 김준영 그림  『내가 좋아하는 갯벌』

http://www.yes24.com/24/goods/383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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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May2010

노무현 서거 후 1년

by worrynet

작년 바로 오늘, 정말 황망하고, 슬프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 그러했지요. 그리고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잘 간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세월은 잘 가기 보다 자꾸 뒤로 가는군요.

가끔 사람들이 노무현 이야기를 하다가 왜 그때 자기가 그렇게 울었는지 그렇게 슬펐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슬펐던 것은 사실인데 이유를 모르겠대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게 바로 핵심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유 모르게 울고 싶다는 것 – 그것이 아주 당연한 자리를 차고 있던 것이 사라질 때의 슬픔이지요. 뭐 그런 걸 견딜 그릇이 못 되었다 이딴 소리도 들었는데… 그 사람 검찰에 한 시간만 박아두고 싶더군요.

노무현은, 제가 보기에 위인이기보단 편한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그게 세상의 기준이 아니지요. 그 편한 사람이 그렇게 슬프게 갔다는 것은 일종의 마지노선이 무너진 거와 같았어요. 저 사람이 저리 되는데, 나같은 것은 어떻게 되려나 하는 것이죠. 위인이 가는 것은, 나와는 다른 차원의 사람이 가는 것이기에 슬플지언정 딱히 이유를 찾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이 사라지면 ‘왜?’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왜 세상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걸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걸까?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내가 좀 더 일찍 이랬더라면 혹시라도… 내가 좀 더 잘 했더라면, 이런 가정법을 자꾸 떠올리고요. 저만해도 트위터가 우리나라에 한 석달만 일찍 들어왔어도 이 비극을 막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든요.

노무현의 비극적인 죽음은, 어떻게 말하자면… 마치 식구와도 같은 반려동물을 잃은 것과 같습니다. 비하가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식구라고 생각하지만, 평소에 동물은 동물이고 나는 사람이고를 의식합니다. 다른 영역에 있다고 봐요. 하지만 사라지고 나면… 나의 그 생각이 얼마나 얼척없는 것이며 내가 그 존재에게 얼마나 나의 자리를 내 줬는지 깨닫지요. 그리고 그 존재가 얼마나 나에게 웃음과 슬픔과 짜증과 기쁨을 주었는지 제대로 알게 됩니다. 그렇게 복잡한 감정과 회한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이런 방식으로 노무현을 ‘죽인’ 검찰과 조중동, 현 여권은 아주 엄청난 패악이자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절대 안 보여주는 게 있다면, 그건 주인공이 아끼는 개를 죽이는 거에요. 그런 장면이 나오면, 심지어 사람들은 아이를 죽이는 악당보다도 더 잔인무도하게 여깁니다. 이상한 일이죠. 하지만 그래요. 그래서 악당 배우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아끼는 개를 죽이는 장면은 대놓고 보여주지 않습니다. 죽어야 하는 개라면 많이 안 보여주거나, 아니면 프레임 밖이나 멀리서 간접적으로 보여주지요. (글렌 모건과 제임스 웡이 <더 원>에서 음성해설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개가 죽는 장면이 편집에서 빠졌다고 얘기를 했지요) 영화 속의 개는 허구 대상임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데도, 말 그대로 개차반 취급 당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반응이 나옵니다. 나중엔 어찌 되려나 모르겠지만, 여하튼, 지금은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그자들은 개를 대놓고 죽이는 악당인 겁니다. 사랑스러운 존재를, 정말 알아서 알콩달콩 잘 사는 존재를, 행복한 한 가정을 짓밟고 뭉개어 처참한 잔해를 뿌려놓은 천하의 죽일 놈이 된 거죠. 그렇게 재미나게 사는 사람을, 그렇게 잘 살려고 하는 사람의 희망을 기어코 그렇게 꺾고 말았다… 그래서 더 슬퍼요.

노무현의 사진은 이른바 ‘직찍’이 많습니다. 고르고 고른 사진이겠지만 대다수가 ‘무조건 들이댄’ 것 중에서 고른 거죠. 그래서 그닥 의식 안 하는 사진이 꽤 되는데, 대통령 이전 시절부터 꽤나 귀여운 사진이 많죠. 봉하마을서는 더더욱 늘어났습니다. 이제 좀 놀아야지, 아 기분 좋다. 이게 그대로 드러나요. 대표적으로 애기한테 이거 줄까말까 놀이 하는 거 보면, 모 분의 어묵처묵사진과 진정 차이납니다. 그런 사진을 더 볼 수 없다는 것, 그런 사진을 선사하던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사무칩니다. 텔레비전 볼 때 마다요.

제가 막걸리 좋아하는 건 많이들 아실 텐데… 예전에 사뭇 더운 날 아현동에서 막걸리 파는 아저씨를 그냥 지나친 이후로(http://worrynet.com/board/tc/831) 더 심해진 거긴 합니다. 저 이 얘긴 처음 합니다. 한 동안 막걸리 마실 때도 가슴 아팠어요. 사실일지 아닐지 모르나 어떤 사람이 예전에 봉하마을을 다녀왔는데, 당시 상황이 험악해서 인사를 안 하던 때였죠. 그때 자택에서 내놓는 재활용 분류한 거 보면, 막걸리 통이 꽤 되었다고 썼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좋은 것을 – 사진 봐도 얼마나 맛나게 드는 사진이 많던가요 – 그렇게 쓰디쓰게 마셨을 거라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나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냉장고에 막걸리 한 캔 두고 있습니다. 시원해지면, 혼자서라도 홀짝거릴 거에요. 언젠간 한 구석의 쓰디쓴 맛이 사라지리라 믿고요. 그저, 이렇게 말합니다. 아직도 슬퍼요. 부디 그곳에서 편안하세요. 여기서 다 누리지 못한 기쁨 그곳에서 누리세요.

… 오늘 아침 ㅆㅂㅅ 뉴스에서 노무현의 노자도 안 꺼내고 모모녀 인터넷 마녀사냥 이딴 거나 뉴스거리 삼는 거 보고… 아직도 화가 남아있더군요. 노무현은 조중동검찰연합의 마녀사냥에 그렇게 스러져 갔는데 말이죠. 김비서가 아무리 노력해도 ㅆㅂㅅ 못 따라가는 게 있군요.

21st May2010

잠깐 근황

by worrynet

1. 근 일주일 정도 집안에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좀 바빴어요. 좀 갑작스러웠던 일이라.. 그래도 잘 되었습니다. 안부 물어봐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2. 역시 우체국택배 좋습니다. 하루만에 택배가 가다니요… 이래서 우체국 민영화 하면 안됩니다. 불끈.

3. 근 며칠 진짜 졸려서 가끔 발이 풀려요 ;;; 어쩌면 좋아. 그래서 한 번은 백 여 명이 보는 앞에서 꽝 넘어졌 ;;;; OTL 막장이군효.

4. 마감 중엔 역시 여러 가지를 합니다. 마감하다 말고 쓰고 있어요 ;;;

5. 근래 정말 이상해요. 암만 단 걸 먹어도 그닥 안 달아요. 크리스피 크림도 그냥 달고나, 굿오브닝 컵케익도 음 달고나, 생강조청도 얼 끈끈하니 달고나, 꿀은 별로라서 안 먹고, 진짜 고픈 게 단 맛이 아니라 ‘달다’라는 감각인가 봅니다. 어차피 채우지 못하는 거 걍 막걸리나 퍼 마실까요…

6. 태터툴즈 업데이트 했어요. 1.7.9 버전에서 1.8.3.1 버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거 하면서 스킨을 좀 바꿨습니다. 관리자 글은 회색으로 바탕이 깔리고요. 댓글은 좀 더 안으로 들어가서 점선처리 했습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주세요. :)

7. 저도 이젠 댓글 쓰는 법을 바꿔야 겠어요. 그 동안은 댓글이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게 거시기해서 글 하나에 답글을 몽땅 달았는데, 그렇게 하니까 확실히 그분들이 댓글을 달았는지 여부를 잘 모르시겠더라고요. 댓글 쓸 때 유툽처럼 @아이디 이런 거 달려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런 플러그인 없나효.

8. 근래 천안함 사고 발표 말이죠. 전국민이 <과학수사대 CSI>를 보는데 그런 어설픈 증거라니… 한심해요. 안 그래도 <엑스파일>로 정부의 음모가 무언지 불 켜고 찾는 국민이 부지기수인데… 캐스님의 불꽃쇼를 받아라.
[#M_캐스님의 불꽃쇼 (SN522 스포일러 있습니다)|less..|사용자 삽입 이미지

… 빵꾸똥꾸 한쿡서 못 쓴댔더니 미쿡에서 assbutt이란 말을 창조했군요. (…라고 진심으로 알아들으면 그건 문제)_M#]

9. 도대체 페이스북 어떻게 쓰는 건가요? ;;;;;;;;;;;;;;;;;;;;;;;;;;;;;;;;;; 만들어놓고 OTL 때리고 있어요. 어떻게 해….

18th May2010

오늘은 5.18입니다

by worrynet
제대로 화를 내고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사회는 화가 나고 슬플 지라도 좋은 곳이군요.
당연한 것을 위해서 싸우고 돌아가신 분들, 그 모든 분들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17th May2010

SN522 Swan Song … 크립키의 재능 파산신고군요. (스포일러 잔뜩!!!)

by wor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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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같은 데서 ‘니 그릇에 넘치는 걸 가지면 외려 힘들다’라고 많이들 하지요. …. 넹. 크립키가 정말 그렇습니다. 크립키가 <수퍼내추럴>이라는 드라마를 처음 만들었을 때, 그 드라마는 말 그대로 단순무지했지요. 그 양반 이전 드라마가 <타잔>이었음을 감안할 때, 제가 슈내를 볼 생각조차 안 한 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킴 매너스가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보기 시작했어요. 킴 매너스는 자기 개성이 강하지만, 그 개성을 일부러 집어넣지 않고 전체 분위기의 조화를 우선하지요. <엑스파일> 극장판 1 감독을 전 당연히 킴 매너스가 할 줄 알았는데… 어느 사람은 수석 감독 중 더 잘하는 사람이 안 했다는 애기 듣더니 ‘젊은 사람 경력 만들어 주려고 양보한 거다’라고 생각하더군요. 근데 정말 그랬을 거 같아요. 매너스의 강점은 출중한 실력만큼이나 조화를 중시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을 아우르는 능력이에요. 사람들을 사랑하고 최선을 뽑아내는 거요. 알랭 레네도 매너스의 바로 그러한, 사람들을 아울러서 배우의 연기력과 제작진의 능력을 끌어내는 실력을 좋아할 정도고요.



크립키가 매너스를 만난 건, 정말 행운입니다. 하지만, 전 역으로 그만큼 크립키도 매너스만큼의 능력과 실력이 있다고 봅니다. 바로 매너스같은 사람을 알아보고 전적으로 맡길 줄 아는 배려심이요. 여러 번인지 한 두 번인지는 모르지만 자기는 LA에서 회의하고 밴쿠버에 그냥 전화 연락해서 전권을 매너스한테 맡긴다는 건… 제작 총지휘자로서 아주 훌륭한 태도에요. 전권이 있는 자로서 시시콜콜한 것에 관여하고 참견하는 것을 참을 줄 안다라… 대단한 겁니다. 그 권력에 취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는 거에요.



[#M_ 하지만, 슈내 시즌5는 크립키가 제작자로서의 능력은 뛰어나도… | l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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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May2010

이번주 북렐름 “디자인과 인간심리”

by worrynet

불편함. 때로 내가 모르는 게 아니라 생겨 먹은(….) 것의 문제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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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th May2010

도널드 A. 로먼 『디자인과 인간 심리』

by worrynet

도널드 A. 로먼 『디자인과 인간 심리』
http://www.yes24.com/24/goods/59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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