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추천 좀 해 주세요

요즘 읽는 책이 있는데… 냄새에 관한 책입니다. 정말 재밌어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특정 향기가 좋아졌는데요. 구할 수가 없네요.

라일락이 베이스거나 초향인 향수 구합니다 -_- …. 근래 몇 군데 다녀봤는데 웬만하면 자스민이나 백합, 목련이네요. 데메테르 라일락 콜로뉴가 있대서 종로에 있는 토다코사 찾아갔는데 거긴 없대요. 데메테르 라일락이 있는 매장 알려주셔도 좋고, 아니면 다른 거 추천해주셔도 좋아요. 오드 콜로뉴나 뚜왈렛보다는 퍼퓸을 선호하긴 하는데, 라일락 가지고 퍼퓸을 만드는 건 아무래도 확률이 낮아서 ;;; 뭐 여하튼 라일락 향수 추천 좀 해 주세요~

10 Replies to “향수 추천 좀 해 주세요”

  1. 늘 눈팅만 하다 남겨봅니다^_^; 저도 마침 주변에 지인이 언급을 해서 들었는데, 살바도르 달리의 퍼플라이트 한번 시향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2. 안그래도 출장 전에 시향해보러 갈까.. 하고 있는 참인데 christian dior Remember Me 에도 lilac top note가 있더라구요. Elizabeth Arden 5th Avenue도 찾아보니까 나오는데- 둘 다 한 번 확인은 해보려구요. 그렇지만 그 ‘부드럽고 유혹적인 향기’는 생화 아니면 안 나올 거라는 편견이 머리 속에 이미 박혀 있어서 저 자신도 성공 기대는 안 하고 있어요 –;;

    goolge 신께 top note lilac 올려 보시면 이미지 우루루 쏟아져 나오니 참고가 될겁니다.

  3. 리멤버 미는 한정제품이여서(나온지 꽤나 되었지요.)이베이 검색을 해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한 번 나오면 미친듯이 가격이 올라가요. 출시 당시 인기도 킹왕짱이여서 나름 구할려는 분들이 많거든요.
    5번가는 제 코에서는 목련향이 더 강했구요.(풍성하이.)데메테르는 지속력이 개나줘로 유명하지요.

    프레쉬의 핑크 자스민은 자스민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스프링 라일락으로 들어가 있었구요(세 번째로 나오는 걸로 봐서 탑노트에 들어가지 싶습니다. 하지만 프레쉬는 가격은 비싼데 지속력은 개나줘 버금갑니다.;;)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 탑에 그린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이 거 복숭아향 난다고 어떤 분이 그러셨는데;;)
    엘리자베스테일러의 스파클링 화이트 다이아몬드도 탑에 있구요.같은 브랜에 다이아몬드앤루비스라는 제품설명에도 맨 앞에 라일락이 들어가있습니다.
    아르마니의 아쿠아디지오도 탑에 있어요.
    많이 비싼 향으로는 크리드의 러브인화이트도 있습니다.(흰 라일락이라고 하는 것이 탑에 있어가 있어요. 만드라고라꽃이랑. 겔러리아에 있긴 한데 정가로는 이십만원이든가, 넘든가 그래요.)

    그리고 이브로쉐에서도 라일락 향수 있습니다요. “Pur Desir de LILAS”라는 이름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것 중에서 제일 라일락 본향?에 가까운 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속력은 메데테르 보다는 약간 나을 거구요. 이게 고체향수로도 나올겁니다.(단종되지 않았다면요. 제가 고체향수를 가지고 있거든요.)

    빅토리아 시크릿으로 유명한 바디앤웍스에서는 “LILAC BLOSSOM WALLFLOWERS” 으로 방향제(룸용)으로 나와있네요.->이브로쉐와 바디앤웍스는 이베이에서 디볐습니다.

    Caswell-Massey라는 브랜은 목욕용품으로 라일락라인이 있다네용.^^

    우유차님 말씀처럼 구글에서 찾았구요. 다 찾진 못했지만 정말 이미지 많더라는;;;;;

    1. 랑방, 아르마니, 프레쉬, 크리드 정도는 국내에도 판매를 합니다.(러브인화이트가 한정인지, 아닌지 헷갈려서요. 워낙 시즌별 한정으로 많이 우려먹어서;;;하지만 기본라인에는 있을 겁니다요.)

      이브로쉐도 한국에 진출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매장이 어디에 있는지, 라일락향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머지는 이베이나 외쿡 사이트에서 찾아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4. 아..거의 도배수준인 거 같은데…그래도 몇 개 더 알아왔으니 풀어놓겠사와요. ^^;;

    리멤버 미의 원래 향수랄까요? 오리지널이 디올의 디오리시모라고 하네요. 리멤버 미는 디오리시모의 무거움을 뺀 향으로 나왔던 거구요.
    그리고 같은 브랜에 포에버앤에버에서도 라일락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멤버 미와 비슷한 잔향을 가지고 있는 건 에스티의 플레져인텐스라고 하구요. 같은 브랜에 비욘드 파라다이스도 얘기가 있네요.

    그 밖에, 랄프의 글래머러스(제가 맡았을 땐 오직 단향만 기억남.)캘빈의 이터니티도 라일락향 난다는 얘기가 있어요.

    이상입니다요. ^^

  5. 꺅~ 역시 향수의 세계는 깊고도 오묘하군요.. T_T 감사합니다! (방방) 크레프님, 우유차님, 강타빈님 고맙습니다!!! 다 시향해볼거에요. -_-m 불끈

  6. 5번가는 라일락향으로는 비추구요. 디오리시모 저는 추천이요.
    근데 그 책 제목이 궁금하네요. 저도 향수랑 후각에 관심이 많아서 ^^;

    1. 디오리시모… 좋던데요!!!! 전 의외로 무겁다는 향 취향인가봐요. 이번 북렐름에 쓰려고 읽고 있는 책인데, 제목이 ‘아로마: 냄새의 문화사'(현실문화연구)입니다. 냄새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연구서에요. :)

  7. 라일락 향은 아닌데 Hermes Kelly Cleche도 향기 맡고 노예가 되었답니다. -_-;;; 책은 제목만으로도 탐나는데요. 에에.

    1. 에르메스향수라인들은 향들이 다들 독특한 거 같아요.
      켈리 깔리쉬 가죽향 나는 장미향 죽이죠 ^^ㅋ
      깔리쉬도 좋지만 루즈도 좋고 최근에 에르메스의 힛작 자르뎅수르닐도 좋아요. 자르뎅수르닐은 뿌리고 가면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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