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스파이더맨 KBS판

몰락하는 우유님 홈페이지에서 트랙백.

KBS 스파이더맨!

1. 앞자막 글꼴 / 앞 장면 그 폰트와 자막. 좋았다. KBS판에서 이번엔 제일 좋았던 것이 자막이었다는.. ^^;;; 그 자막 글꼴도 좋았는데, 더 좋았던 건 자막이 페이드 인으로 나타나서는 사라지는 방법이 다 틀렸다는 것이었다. 영문 원 자막이 사라지는 방법과 가장 근접하게 사라지는 것이다!!!!! 페이드 아웃, 와이프 아웃, 팽~돌려 사라지기 기법… 세세하게 신경써 준 그 자막이 정말 좋아서 나머지 느끼만빵 피터 파커도 용서를 해 버렸다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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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파이더맨은… 사실 구자형 오라버니가 하셨으면 소심한 피터파커와 좀 어울렸을지도 모를텐데 -.- 헹~하고 내심 우울해하는 중이라는. ^^;;;;; 확실히 더빙 상으로는 평작 정도였다. 그닥 나쁜 건 없는데 좋을 게 없어서 아쉬운 정도랄까. 하지만 그린 고블린의 ‘히히히’는 정말 똑같지 않았던가? 크흐흐. (근데… 해리 오스본 목소리 누구였나요? 꽤 어울리고 근사했는데…)

3. 이얍. 이얍, 이얍얍!!! / 의성어, 조금 튀긴 튀었다. 흐.. 하지만 영어트랙에도 작지만 다 들어갔다고 알고 있는데… 만화스럽다고 생각하지, 뭐.

4. 변성기 이후의 소년 목소리를 전담하는 성우는 우리나라에 몇 명인가 / 듣기로는 오세홍 아저씨 이전에는 변성기 이후 소년도 다 여자가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오세홍 아저씨가 뿅 하고 등단한 이후 소년-어른 중간대를 다 도맡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 동안은 아역 외엔 못했다는 전설도..) 그러다가 KBS 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이후로 강수진씨가 도맡게 되었고.

하지만 SBS판 말고 극장판 <해리 포터> 더빙을 보면, 정말 아무리 목소리가 나이대에 맞아도, 훈련이 안 된 목소리는 정말 끔찍해서 기절하고 싶다. 복성군 목소리로 알고 있는데… 미안해, 복성군. 하지만 성우 아줌마 아저씨들 옆에 있으면 탤런트 아저씨 아줌마들이랑 달라서 그대 목소리가 훈련 안 된게 너무 티 난다오. 게다가 론 목소리는 더 가늘어서… 그대랑 배역 바꾸고 싶고. 아마도 헤르미온느는 아줌마가 했겠지? 그래서 더 힘들었어…

5. 화질 / 몰락하는 우유님 말씀으론, 좋았다고 한다. 우앙, 부러워라!!!!! SBS 고화질 방송은 옆이 잘려 나오는데 KBS 고화질 방송은 레터박스로 나온다. 아싸. 그런데. 우리 아파트 공청 안테나는 어째된 일인지 KBS 1.2만 화질이 엉망이다. 정말 따진 지 오래되었는데 꼼짝 안 한다. 제길 ;;; T0T 주로 보는 게 KBS 외화인데.. . ㅤㅂㅞㄺ! 스카이라이프에서는 우리말/영어 다중방송 녹화가 안된다. 그래서 위성 달아놓고도 엑스파일은 공청으로 녹화했다. 제길… 나도 깨끗한 화질로 음성다중 보고 싶어! 내놔라! 우리 아파트는 화질을 내놓고 위성은 음성다중을 토해놓아라!

추신/ 번역 좋았다. 고블린이 오스본한테 “가증스럽게 순진한 척 하지마!” 할 때… 뒤집어졌다. 그 순간 삘 와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박찬혜 언니. ^^; 히히. 만세._M#]

6 Replies to “[TV] 스파이더맨 KBS판”

  1. ㅎㅎㅎ 저도 피터역에 구자형님이 하셨으면하고 생각했답니다…^^
    해리역은 유동균님이 하셨다고 하더군요..

  2. 이번 KBS판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흡족하게 생각하는 성우 캐스팅은 ‘벤 삼촌’과 ‘메이 숙모’였다고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느꼈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하네요…)

    ps. (1st) 다만… 영화 내내 ‘삼촌’으로 잘~ 가다가, 마지막 공동묘지 장면에서 번역이 ‘아저씨’로 된점이 ‘옥의 티’로 느껴져서 아쉽네요…

    ps. (2nd) 성우 캐스팅중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부분인 ‘데일리 뷰글’ 사장님 목소리를 이봉준 씨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Ver. 처럼 김병관 씨가 하셨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요?

    ps. (Last)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싶은건 전체적으로 번역이 직역에 가까운 의역으로 되어있었다는 거죠.
    솔직히 DVD판 번역은 실망스러웠었거든요…
    (특히 첫장면의 피터의 나래이션의 내용이 제대로 번역되서 맘에 들었습니다. ^^)

    12월에 출시될 2편 DVD는 조금더 낫길 바랍니다~~

  3. ps.Ⅱ (1st) 레슬링 경기장에서도 ‘톱날(Bone Saw)’역할 또한 이봉준 씨가 하셔셔 솔직히 약간 실망입니다.
    (목소리 연기 자체는 흠잡을 곳 없지만…)
    모 PD 분의 말대로 하루빨리 ‘1성우 1역할’의 날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ps. Ⅱ (2nd) ‘레슬링 경기장에서 마이크로 떠들어 대며 피터의 사기를 떨어뜨리던 여자들의 목소리를 5.1ch로 들을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집은 5.1ch이 전~혀 지원되지 않는 보통 TV라서… -_-;;)

  4. 2. 구자형님이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은 저도 있었어요. 아주 딱 맞지는 않지만 적어도 강수진님 보다는 피터 파커의 이미지에 근접한다고 봅니다.

    해리 오스본은 김세준님 이었을 거에요-

  5. 난 피터 목소리가 너무 깨서 그만 안 보고 꺼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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