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을 망치는 경향신문 실망

화요일 경향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죠.

그런데, 잘 보세요.

이런 기사를 쓴 기자 이름은 이렇습니다. 제가 가린 주소가 궁금하면 이 기자한테 물어보세요.


자기 이름 걸고 기사 썼을테니 뭐라고 하면 이상한 것이고.

이거에 대해서 사과 기사를 쓰라고 화요일 아침에 오피니언으로 메일 보냈는데 오늘까지 소식 없습니다. 진짜… 한심해요. 범법을 저지르면 부끄러운 줄이나 알아야하는데, 허기사 알면 저런 짓은 안 했겠군요. 혼자만 보고 저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해주고 특정 사이트 광고해주는 짓거리는 안 하겠죠. 남의 권리를 언론사가 나서서 망쳐주는 겁니다. 이러면 조중동이나 경향신문이나 차이가 뭔가요?

FTA나 인권, 신자유주의에 경향신문이 그래도 공정한 태도를 취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그걸로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어요. 특히 이런 저작권 침해에 저렇게 뻔뻔하게 나간다는 것은 경향신문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고, 넓게 보자면 결국 경향신문도 그냥 튀어보이는 제스처를 해서 인지도 높이고 발행부수 올려 권력선점하려는 철면피 외엔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죠.

한국에서…. 영어는 이미 권력 이런 기사를 쓰는 데서, 영어 공부하려면 남의 저작권을 망쳐도 된다고 하고 있거든요. 편집자는 권력을 얻으려면 뭔 짓을 한들 어떠리,하는 것임을 알고 그 기사를 그냥 내보낸 것이고, 항의가 들어와도 씹은 거죠.

6 Replies to “저작권을 망치는 경향신문 실망”

  1.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는 저도 할말은 없지만, 저 기자는 정말 너무하네요. 음지가 달리 음지가 아니거늘.

  2. 제대로 어이가 없군요…;;;;; 이럴 때 개념상실이라는 말을 쓰겠죠, 거 참…

  3. 이해하세요. 기자들이 원래 좀 개념이랑 월급(혹은 뇌물)을 맞바꿔 살아가는 부류들 아닙니까…이건 정말이지….(ㅍ_ㅍ)

  4. 저런 글을 쓰기가 참 애매한 것이 사실이죠. 실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미드가 ‘문화 현상’인 건 분명한데. 글로 쓰려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그래도 저렇게 적시해 버리다니, 좀 너무하긴 했군요.

    아 그리고 경향일보가 아니라 경향신문 입니다. 헐헐

    1. 꽤액 제목에다 떡하니 신문 이름을 바꿔버렸군요 ;; 고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소한 다운이니 뭐니 하는 소리는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멀쩡히 DVD 세트가 나온 시리즈가 한 두 개가 아닌데 그건 쏙 뺐다는 것도 정말 괘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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