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퍼내추럴 – 지금까지 카스티엘 생각했던 거 다 바꿔야겠습니다.

아, 미쿡시간으론 금욜 우리한텐 내일 슈내 하겠군요!!! 콩닥콩닥.

그나저나. 네, 지금까지 카스티엘에 대해 생각했던 거, 다 바꿔야겠습니다. 저는 카스티엘이 그래도 제일 사랑하는 건 아빠/신이고, 딘희는 아빠 젤 좋아 – 아빠가 만든 것도 좋아 – 아빠가 사람 만들었어 – 딘희는 사람이야 … 이 과정을 거쳐서 좋아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으허허허. 미샤 콜린스가 걍 ‘캐스 게이설’ 걍 인증했더군요. OTL 이번 영쿡의 어사일럼5 콘에서 ‘내 생각에 캐스는 게이같아. 안 그러고서야 지금까지 숫총각일 리가 없어’ 라고 했다는군요. 슬래시 팬들 행복해서 쳐울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 이 양반아.

시즌4부터 그런 거냐, 설마.

(증명사진)

* 경고 – 수퍼내추럴 지금까지 내용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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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표정 생각하니 캐스 게이설 안 믿을 수가 없더군요. OTL 이건 완전 사만다 외계인 피랍이 아니라 걍 유괴범한테 납치되었던 거라고 징징대는 멀더 바라보는 스컬리 모습과 각도 똑같습니다. 동생 문제로 찡찡대는 인간 어째야 할 지 몰라 어버버하는 것까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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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평소 주장하길 킴 매너스가 카스티엘 찍을 때(캐스 처음 등장을 찍은 게 매너스 옹이니까요) 스컬리처럼 찍었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길다란 코트를 본 매너스 옹, 흥분!!!! 그래서 그만 엑파스럽긔 카스티엘을 찍는데, 안 그래도 평소 스컬리빠이던 매너스(6X18 Milagro 음성해설 들으면 아실 겁니다), 멀더가 아니라 스컬리 삘로 카스티엘을 찍어버린 것임다…

평소 길다란 코트 자락 휘날리며 휘적휘적 당당히 걷는 우리의 스컬리. 그 짧은 키를 위엄으로 덮는 간지철철 롱코트!!!! 그러나 시즌6부터 LA로 이사가면서 롱코트를 입지 않게 되고 안 그래도 롱코트가 그리웠던 우리의 매너스 옹! 후줄근하니 트렌치코트 휘날리는 그날의 조연 보는 순간 삘이 받으신 겁니다. 그리하여 스토리보드 그리면서 엑파 시절의 롱코트 위엄을 떠올리시며 작업하시었고, 마침내 야근간지를 철철 풍기는 카스티엘도 코트 자락 날리며 등장하십니다요….

3X01 The Blessing Way
연출: R. W. 굿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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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401 Lazarus Rising
연출: 킴 매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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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킴 매너스 옹 타계 후 매너스의 유지를 받들어 수퍼내추럴 제작진은 캐스를 스컬리 찍듯이 알흠답게 찍어주었으며, 아는지 모르는지 미샤 콜린스는 캐스가 딘희한테 반해서 애절히 쳐다보았다고 연기했으며, 그 사연깊고 아름다운 자태에 작가진은 원래 대 여섯 편 나오고 말 캐스한테 뿅 가서 분량을 더 늘렸다는…

.. 지금까지 다 실화라 믿으심 그건 뻥.

하지만, 슈내 제작진이 카스티엘은 남자가 아니라 꼭 여자 찍듯이 찍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미샤 콜린스가 카스티엘에 캐스팅되었던 시즌4 초반에, 카스티엘이 점점 딘한테 (어떤 의미건 간에) 경도된다고 생각하고 연기한 것도 사실입니다. 인터뷰를 인생유전 님께서 찾아주셨어요. 그 말 듣고 생각해보니, 402까지는 으르렁대던 캐스가 407부터 멍 때리며 딘 바라보는 증세가 나타나더라고요. 분명 403 에피소드에서 ‘이 불쌍한 것’하다가 그만 애정으로 넘어간 것이야….

그리하여 결론은 어찌됐건 캐스는 시즌4부터 딘한테 홀라당 반해서 눈도 안 깜박이고 멍하니 쳐다봤다,가 되겠슴다. 아니 연기하는 배우가 그렇다는데 더 이상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뭔가 아니고요. 뭐 당사자(캐스)는 ‘아니야 아니야 난 아빠가 최고야 딘희는 걍 눈에 띄는 인간이라 그런거야’라고 주장해도(= 지금까지 제 주장) 겉만 그렇고 속은 아니었다… 이러고 얼렁뚱땅 메꿀 수도 있습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멀더 스컬리 연애한다고 온 FBI 사원들 다 알아도(하다못해 권력협회 할배들까지 다 알고 있는데 말입죠) 멀더 스컬리 당사자들만은 동료라고 끝까지 우기고 다니지 않았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멀더 그 자식은 극장판 2에서 침대도 같이 쓰면서 ‘그래서 우리 둘이 안 되는 거에요’ 이딴 소리나 날리고 말입죸ㅋㅋㅋㅋㅋ (물론 그 대사 할 때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었습니다만 ;;;; )

자아정체성을찾는캐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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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캐스가 괜히 애나한테 잘못은 지가 해 놓고 튕기는 게 아니었구먼요. ㅋㅋㅋ_M#]

8 Replies to “[TV] 수퍼내추럴 – 지금까지 카스티엘 생각했던 거 다 바꿔야겠습니다.”

  1. 벤치 대화 씬 이후로 인간이, 아니 천사가 좀 많이 바뀌었죠. 몇화 더 도도하게 버텨주길 바랐는데 그렇게 쏜살같은 속도로 변한 건 역시 캐스가 게이였기 때문이었군요!!! 음화화화홧. >.< 그러고보니 그 멍때리고 쳐다보는 각도...이상하게 위화감이 든다 했어요!!!!

    1. @lukesky / 전 시즌4부터 캐스 찍는 거, 거 묘하게 찍네~ 이러고 있었습죠. 넵. ㅎㅎ

    1. @밍 / 글쎄 말이얔ㅋㅋㅋ 배우가 그렇게 하고 연기하겠다는데 어쩌겠음ㅋㅋㅋ

  2. 작가진의 의지와 같은 맥락인지 문득 궁금해지는.. ^^

    1. @jeanue / 팬들 성원에 굴복(?)한 감도 없잖아 있지만, 내 보기엔 작가진들 자체가 이미 속내가 시커먼 걸로 보여서 ^^;;; 특히 벤 에들런드.

  3.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스컬리랑 캐스, 이것 저것 다 떠올려 버렸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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