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수퍼내추럴 SN610 Caged Heat 잡담 (스압주의. 맨 처음부터 강력 스포일러 나오니 주의하세요)

모 카페에 올린 글인데, ㅎ 여기도 그대로 씁니당. ㅎ
SN610 Caged Heat 잡담이에요.

 

… 사실 이번 에피소드는 사실 캐스님하가 늠 제대로 때리셔서 -_-;;; 이야기에 대해서 할 말이 증발했어요 -_-;;;;
하지만 정말 눈호강 에피소드란 생각입니다. 꼭 뽑뽀만이 아니라,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가 배우들의 연기가 멋졌어요. 처음부터 크라울리 역의 마크 셰퍼드가 정말 강렬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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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깜놀하셨죠. 에피소드 안 본 분은 다음 기회를 ;ㅅ;

 

 

 

[#M_ more.. | less.. |처음에 저도 깜놀했는데, 허걱. 변신괴 아빠대장은 언제 잡으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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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변신괴 아빠를 연기한 배우가 총 네 명인데 – 미치 필레지, 제라드, 젠슨, 마크 셰퍼드인 거죠 – 미치 필레지가 무시무시한 포스 철철 넘치는 변신괴물을 보여줬다면, 마크 셰퍼드는 그런 무시무시한 존재면서도 섬세하고 멀쩡한 면을 보여줍니다. 애기 울음소리 들리니까 섬찟 놀라는 장면, 감동할 정도더라고요. 마지막 대사는 비장미까지 감돌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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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유전 님이 시즌6에서 이 부분을 짚어주셨어요. 시즌6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 중요한 이유는 역시 ‘에릭그문어대가리크립키’가 없어서죠.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크립키가 없으니까 갑자기 극이 무게가 생겼달까 – 장중해졌어요. 지금까진 괴물=thing=나쁜 것이었는데, 그 공식이 이젠 흐려진 거에요. 시초들이 초큼 약하게 나오는 게 아쉽긴 하지만, 제 입장에선 그 괴물들(크라울리는 짐승animal이라고 했죠)이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다른’ 존재로 나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전까지 크립키의 세계에서 괴물은 그저 나쁜 것이고, 무찌르면 되는 대상이지만, 이제 시즌6의 세계에서 괴물은 그냥 인간과 다른 존재일 뿐입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천사와 악마들한테 얼마든지 당하고 빼앗기는 존재에요. 시초라고 해서 더 강한 게 아니라, 그저 자기들 종족 중에서 강한 것이죠. 그래서 시즌6이 좀 힘빠져 보이기는 해요. 보통 시즌이 진행될 수록 강한 악당놈들이 등장하는 법인데, 이번에 새로 등장한 시초들은 강하기는 커녕 악마보다도 약하게 나오거든요. 기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악당들이 더 거대해져야 하는 것은, 되게 강력한 척 등장한 괴물들이 인간들 몽둥이질에 당하는 -_- 존재가 되어가서 그렇지요. 처음 시즌에선 두 형제, 귀신 하나도 못 다뤄서 낑낑대고 얻어터졌지만, 지금은? 뭐 산삼이라도 삶아 먹은 듯이 악마도 때려잡아요. 그러다보니 더, 더, 더 이런 식으로 커져야 하죠.

 

 

시즌6이 의뭉스럽게 시즌1 분위기를 내는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역신이나 기타등등 귀신 등등이 멀쩡하게 등장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시즌6까지 와서 보니 똑같은 애들인데 분위기가 바뀌니 댑따 초라해 뵈는 거죠. -_- 본질적으로 그냥 ‘다른’ 거라고 본다면, 사람이나 귀신이나 신이나 악마나 천사나 힘의 위아래가 있을 뿐 이들이 차이는 없어집니다. 착한 사람/귀신/신/악마/천사 vs 나쁜 사람/귀신/신/악마/천사 이런 구분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이종간 합종연횡’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결과상, 지금까지 슈내가(= 에릭 크립키가) 지켜온 ‘인간이 짱임 ㅇㅇ’ 이걸 제대로 부정하는 거죠. 전에 디씨 슈내갤에서 어느 분이 베리타스 얘기를 하면서 왜 사람을 먹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요약정리하자면) ‘우리 인간도 동물은 여럿이지만 그 중에 소나 돼지만 주로 먹듯 걔들한테 우린 주식인 가축인 거지’라고요. 거기까지 슈내가 공식적으로 확장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시즌6의 세계는 거기까지 맞닿은 거죠.

 

그리고, 그 변신괴 아빠대장이 초큼 마음에 들었던 게, 무엇보다도 미치 필레지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압도를 해서 그렇긴 하지만(암만 연기 잘 한다해도 제라드와 젠슨이 좀 딸리는 게 보이죠. 둘이 연기하는 변신괴물 아빠는 그냥 나쁜 괴물처럼만 보이거든요) 상당히 멀쩡했다는 거에요. 게다가  변신괴 아빠는 자기 애 데려가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자기 애를 해치지 않는 딘을 죽이지 않았어요. (몸싸움하다 젊은 총각 하나 죽었습니다만 ;ㅅ; 흙. 그리고 사실 지 애 낳으려고 사람들 그리 악용한 건… 사람 입장에선 죽어 싸다네 -_-;; )

 

또한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최소한 애기 모습을 한 괴물한테는 심지어 캠벨 가문 사람들까지도 해치려고 들진 않았다는 거죠. 이건 사실 그 괴물이 인간형이기에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긴 하지만, 최소한 애기는 건드리지 않는 편으로 나옵니다. 이들은 변신괴물 아빠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은 해도, 그 애기를 해치려는 생각은 아무도 안 했어요. 어떨까 키울까 고민은 했지만요. (-_- 무슨 생각으로?) 그런데, 크라울리는 그 애기들까지 다 잡아들였죠. 왜냐면 자기와 그저 다르기만 한 존재 – 다시 말해 같은 객체로 보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냥 짐승, 가축같은 존재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새끼들’은 새끼일 뿐, 배려할 대상이 아닌 거죠. 그러한 크라울리와 변신괴물의 대조를 마크 셰퍼드 혼자서 연기합니다. 얼굴도 말투도 같은데, 오로지 눈빛 하나로 그 둘을 구분해요. 님 좀 짱이심…

 

 

이 에피소드가 눈호강을 한다면, 정말 배우들의 진면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즌6에 나오는 인간 중에서 가장 못된 역은 – 어찌 보면 괴물보다 인간이 더 못되었고 못났음을 증명하는 역은 새뮤얼입니다. 미치 필레지는 새뮤얼이 나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나쁜 것이 천성의 단순무식한 사악함이 아니라, 약한 나머지 그것을 채우려는 몸부림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딘희는… 지난 5년간 늠 편애를 받아서 갑자기 두들기기가 좀 그렇겠죠. 하지만 새뮤얼이 딘희의 거울 역할을 하는 만큼, 슈내 이야기는 더 이상 딘희도 감싸고 돌지 못합니다. 딘이 자기 실수한 걸 보라는 얘기에 새뮤얼이 벌컥 화 내는 거, 사실 그때는 새뮤얼한테 마음이 쏠렸어요. 지금까지 딘희가 샘 위한다고 한 거, 정말 남 몇을 죽여서 된 거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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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필레지가 감정연기에 능숙하다는 사실은 기실 팬들조차 잘 몰랐죠. 늘 듬직하고 우람하오신 스키너 역에 익숙했던지라 – -;;; 그런데, 시즌7 마지막회에 ‘멀더찾겠음ㅇㅇ스컬리나도슬픔ㅇㅇ’ 이런 연기를 하는데, 어머나… 그렇게 슬플수가 ;ㅅ;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스키너 역 성우인 이봉준 씨도 그렇게 감정 넘치고 우는 연기는 정말 드물었다고 해요. 근데 정말 서럽게 잘 했다능…) 미치 필레지는 어리석지만 슬픈 새뮤얼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새뮤얼로 인해서, 이종간 합종연횡이 더욱 힘을 받아요. 합종연횡이란 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질 때 하는 게 맞죠. 하지만 그게 그저 탐욕에 의거한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인간적이라고 믿는 ‘사랑’이나 ‘희망’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걸 온 몸으로 보여줍니다. 샘과 딘이 악마와 손을 잡은 것은 철저하게 이해관계에서 나오지만, 새뮤얼이 악마와 손을 잡은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식구들을 향한 ‘사랑’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사랑이라는 게 단지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집착일 뿐일까요? 샘과 딘의 엄마 메리와 아빠 존은요? 그리고 샘을 위해서 자기 영혼도 파는 딘과, 딘을 위해서 악마하고도 손 잡을 수 있는 샘은요?

 

그걸 냉정하게 보자면 집착이지만, 그 집착을 뭐라고 나무랄 수도 없을 정도의 사랑은 분명 존재하거든요. 좋고 나쁨이라는 것이 뒤집히는 것도 아니라 완전히 섞여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시즌6이 위태위태한 중에도 정말 훌륭하게 균형을 잘 잡는다고 보는게, 바로 이런 모순을 변호하지 않으면서 드러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천만다행인 것은 – ㅋㅋㅋㅋ 자음남발 하고 나서요. 그게 의도한 거라 보기가 초큼 민망한 것이, 대본에서 드러나기보다는 배우들이 화면에서 말없이 뿜는 아우라에서 나오거든요. – 그런 능숙한 배우들을 자기들 예산에서 떼거지로 데려올 수 있었다는 겁니닼.

 

 

 

 

이제 이야기 무거우니 개그 등장하실 차례인데… 넵. 캐스 얘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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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그 뽈노 샘희가 보던 거였군요… OTL 캐스가 보는 게 뭔지 아는 순간, 새미가 흠칫하고 딘희가 샘희 째려보니까 샘희가 딘 쳐다봅니다 OTL … 야 이놈아… T T 캐스의 개그가 여기서 출발하는데, 제 입장에서 진짜 웃겼던 것은, 캐스의 표정이에요. 도통 변화가 없어요! 근데 놀라운 건, 표정변화가 없는데도 감정은 느껴진다는 거에요. 무표정으로 개그치는 캐스. …우리 보기엔 개그지만, 사실 캐스 입장에선 정말 보석같은 휴식이겠죠. (다른 천사들 이 둘한테 칼 무쟈게 갈고 있을듯…) 캐스, 사실 하고 싶은 거 무지 많았군요… 인간들 세상 와서 이거 뒤지고 저거 뒤지고 우리 보기엔 왕 유치찬란하고 민망하게 놀고 싶었던 거야.. ;ㅅ; 저는 캐스가 순진하기는 하지만, 순수하다고 보는 입장은 아니어서 캐스가 이런 짓 하는 건 민망하지만 이해는 가요. ㅋㅋ 제가 바라는 캐스의 모습이 아닌 게 등장한다고 해서 그게 실망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이미 지났달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카스티엘이 ‘늘 고정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선(그러니까 늘 같은 모습이기 위해서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거죠) 이상적인 모습만 보여줄 수는 없어요. 하지만 ;ㅅ; 이번엔 정말 ;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상태였어요.

 

 

캐스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그 키스 장면!! 네 이것만 몇 십번 돌려봤습니.. OTL
근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어서 안 볼 수가 없어요. 진짜 멍때리고 짜릿하고 웃겨요. 무엇보다도, 위에서 말한 무표정 개그가 거기서도 작렬해요. 맨 처음 메그가 끌어당겨서 키스할 때 보면, 키스 중반까지도 캐스가 입하나 꼼짝 안 하고 눈 말똥말똥 뜨고 그냥 있어요. 보통, 이런 연기할 때는 곧이어뽀뽀하는거다하고 긴장하기 때문에 멀쩡히 당하는 역을 하더라도 자기도 모르게 입 오물오물하게 되는데, 미샤 전혀 그런 거 없어요. 덮치고 나서까지 전혀 안 움직여요!!!! 반사신경까지 제어하는 미샤 콜린스, 당신은 진짜 킹이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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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중간 이후에서야 상황을 깨닫고 입이 옹…합니다. 왜이렇게 그것도 귀엽고 웃긴가요. 드뎌 하고싶다싶다싶다 모드가 발동을 한 거죠. 그래, 메그가 좀 이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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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다시 보면서 계속 박장대소를 했는데요. 캐스가 메그를 말 그대로 ‘덥썩’ 잡아서 벽에 밀치는데, 표정이 하나도 안 변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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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이 안 변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히트. 메그 연기하는 레이첼 마이너 양 얼굴 보십셔. 이렇게 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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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양 당신 너무 좋아해…ㅋㅋㅋㅋㅋ 그쪽도 혹시 미샤 졸개 아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뺄 순 없어서 한 컷. 아 저 손길 느끼고 싶어라. 저 잘생긴 손으로… 저런 기술을 그냥 한 번 보고 실습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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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쩔수 없어요. 입뗐는데 마이너 양 훅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캐스 표정 변화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혀는 안썼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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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샤 졸개인 저를 한 방에 훅 보낸 장면… 캐스야 너 손 어디에 있니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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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자꾸 보면서… 나중에 설마 캐스랑 메그랑 침대 같이 쓰는 사이로 만들까봐 염통 벌렁벌렁 튀어나올 거 같더랍니다. 그니까, 캐스는 안 그래도 하고 싶었는데 메그가 덤비니까 지옥견 쫓아오건 말건 상대가 악마건 말건 일단 어서오시게 한거죠… 오는 여자 안 막는 캐스. 게다가 기술도 뿅갈만큼 보고서 배운 거 실습 허벌나게 잘 합니다. 여자들이 줄 서서 하렘 만들어 줄 수 밖에 없어요… (먼산)

 

시즌6에서 게다가 광범위하게 이종간 합종연횡이 벌어지다보니, 정말로!!! 캐스와 메그 이어줘도 하등 지장이 없어요. ;ㅅ; 특히나 캐스만 뚝 떼어서 보자고요. 진짜 업무는 천국 지키고 내전 종식이고, 윈체스터 애들하고는 휴가 보내는 거고요. 그런 복잡한 와중에 이전 적의 충신이자 대빵 적의 딸과 눈이 맞는다… 뭔가 이야기 되잖아요 -_-;;;;;;;;;;;;; … 세라 갬블!!! 네이년 소리 들을 일은 하지 마셈…. 뭐 어쨌거나 이건 제 걱정이 백만배 뻥튀기 된 거고요. 이 장면으로 돌아갑죠. 메그도 이쁘게 나왔지만 캐스 늠 멋져… 흙 저 손길하며… 메그the복받은년한테 도끼를 들고 싶었을 뿐… 로버트 싱어 그대 캐스빠 맞음…

 

 

 

이러저러해서 결국 마지막은 크라울리 대 캐스.
으흐흐… 마크 셰퍼드가 <닥터 후>에 캐스팅되는 바람에 크라울리 퇴장.. 엉엉엉. …닥덕후로서 기대하지만 촘 슬퍼요. 둘이서 얼굴도 그닥 안 찡그리면서 파바바박 튀는 거, 진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비록 크라울리를 그렇게 한 방에 보내는 거 서글펐지만(찌질해 뵈는 게 좀 이야기 상 준비를 급하게 한 거 같아요) 크라울리의 마지막이 그래도 덜 찌질했던 건 캐스랑 맞장 떠서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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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할까, 어떤 드라마나 특정 에피소드는 내용보다도 그 화면 안에서 뿜기는 에너지가 더 좋은 때가 있어요. 그게 화면빨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장면일 수도 있고, 배우의 연기력일 수도 있고, 그러한데… 이번 에피소드가 제겐 그래요. 내용을 떠나서 화면 안의 힘이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었어요. 앞 부분을 제대로 시작한 마크 셰퍼드, 중간을 받쳐준 미치 필레지, 마지막을 받아준 미샤 콜린스… 당신들 한 에피소드 안에서 봐서 참 좋았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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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plies to “[TV] 수퍼내추럴 SN610 Caged Heat 잡담 (스압주의. 맨 처음부터 강력 스포일러 나오니 주의하세요)”

  1. 어마야~~무지 보고 싶네용~
    중간에 키스 사진~ 오홀~~~
    벽으로.밀치는…..흐흡…..

    암튼..워리님의 글로 슈내를 보고~

    이제 영상을 뒤져서 한번더 봐야겠네용…

    ^ㅡ^”

    1. @누리 / 아니 에피소드 보시기 전에 보신 겁니까!!!! ^^;;; … 움직이는 걸로 보면 더 끝내줘요. *_*b

  2. (아이팟으로 접속해서 리플을 쓰니까 수정은 안되는구나;;;)
    이번 에피소드는 출연배우들이 아주 적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주요인물들 외에는 두어명 정도만 나오고.. 심지어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었던 듯..
    근데 아주 밀도높은 그 주요인물들은 메그를 제외하고 모두 남자!
    나는 그런 의미에서 마이너양이 참으로 부러웠다는.. ㅋㅋㅋ

    1. @jeanue / 모바일 버전에선 수정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음… 아직까진 모바일 버전이 고칠 게 많지. … 슈내의 엑파화랄깤ㅋㅋㅋ 한 에피소드 당 출연 여자 수가 점점 줄고 있어…ㅋㅋㅋ (그래서 엑파 우리말 녹음진 보면 주연 빼고 점점 여자 성우 수가 급감.. ;;)

  3. 벽치기와 키스를 한 방에 해내는 캐스는 능력자!
    하지만 앞으로 더한 걸 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ㅎ

    1. @디오티마 / 한 번 보고 그리 빨리 배우다니 말입니닼ㅋㅋㅋㅋ 그나저나 처음부터 중급이상으로 하는 게 참.. -_-;;; 거시기하네요.

  4. 위에 디오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ㅎㅎ..
    앞으로 더한 걸 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저도 있네요.
    ㅎㅎ 저도 사실 헑.. 이 둘이 엮을리는 없겠지? 라며 혼자 시나리오 써보긴 했습니…;;
    하지만 역시 결론은 저도 <세라 갬블>님하 설마 그까진 안하겠죠? 였어요 ^-^;;

    1. @깜장토끼 / 근데 세라 언니가 어찌 보면 문어대마왕보다 더 한 인간이라 -_-;;;; 마음 못 놓겠어요!!!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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