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 포스팅] 수퍼내추럴 팬픽션 뒷이야기

근래 슈내로대동단결 모드이다보니, 그만 팬픽션까지 줄줄이 써 대고야 말았습니다. -_- 1월 말부터 한 달에 한 번 꼴로 써 댔어요. … 엑스파일 때도 안 이랬는데 -_-;;;;
(질문: 도대체 미샤 콜린스 키가 180cm입니까 184cm입니까? ;; IMDB는 184라고 했다가 갑자기 180이라 바꾸고, 직접 보신 분은 184가 맞을 거라고 하고… 여튼 그림 새로 그리기 전에 걍 올려요. 혹시 IMDB 담당자가 안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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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질, 나올 때 해야 한다 싶어서 뒷이야기까지 씁니다 -_-
이 아래 글은 슈내 오덕질이 넘치고 넘쳐 나온 잉여글임다.
어쩌다 쓰게 되었는가 + 쓰면서 들은 주제가(?) 이야기에요.

[#M_ more.. | less.. |

 

1.
기실 제가 쓴 처음 수퍼내추럴 팬픽션은 가상시즌 9로 썼던 ‘여우비’죠. 그래도 그건 수퍼내추럴이 엑스파일 안에 낑겨 들어간 거니, 진짜 첫 수퍼내추럴 팬픽션은 역시 ‘다면체’겠네요. 그걸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 하면…
다면체‘와 ‘개와 늑대‘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둘로 나눈 거에요. 시즌 5가 되어 카스티엘이 힘이 없어지고, 인간사에 관심 많아진 것을 보면서 당연히 U2의 뮤직비디오 “Stay”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죠. ㅎㅎ 이 노래는 빔 벤더스의 영화 <멀고도 가까운>의 주제가에요. 이 영화는 <베를린 천사의 시> 속편이고요. 뮤직비디오도 빔 벤더스가 했는데, 글쎄 뮤비 내용이 <베를린 천사의 시>를 유투 멤버에 맞춰 만든 거에요.. ㅋ 자기가 자기 영화 패러디하면서 되게 웃었겠다 싶어요.
그 영화 내용이, 천사들은 늘 사람 주변에 있지만, 전혀 알지 못하죠. 그런데 다미엘이라는 천사가 자기처럼 하늘을 ‘나는’ 서커스 단원 마리온에 반하고, 인간의 삶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독일에 영화 찍으러 온 배우 피터 포크(콜롬보 아저씨 말임다)가 보이지 않을 천사에게 뜻밖에도 말을 걸기 시작해요. 인간이 되라고 말이죠. 빔 벤더스가 여기서 말하는 천사는 자기에게 영감을 주는 선배 영화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직접 느끼고 들을 수는 없으나 그 사람들의 속삭임을 언제나 듣고 있는 거죠.
그래서 한 쪽 이야기에 나오는 천사는 다미엘, 다른 쪽은 마리온입니다. ㅎㅎㅎ
‘개와 늑대’가 먼저 이야기는 나왔는데, 후반부를 몇 번 고쳤어요. 틀은 다 잡혔는데 아귀가 안 맞아서 좀 접어 뒀어요. 어떻게 해야 카스티엘이 모두에게 긍정하느냐를 보여줄까 – 만일 이게 영상이라면 오히려 대사가 없는 게 좋지만, 글이니까 뭔가 설득력있는 대사 한 방(이른바 펀치라인)이 필요했습니다. 그거 때문에 줄줄이 미뤄졌어요. 분위기는 잡혔는데 그걸 글로 쓰니 웬유치뽕짝이 나와서… 콱마리온과캐스키스장면으로끝내버릴까부다왜이리뭐가안나와. 이랬습죠. -_-;;; 하지만 이런 결말은 ‘그래서 그들은 같이 침대에 들었습니다’ 류 잖아요… 차마 그건…
* 그래서 그들은 같이 침대에 들었습니다 (And then they had sex)
: 주로 팬픽션에서 많이 나오는 유형으로, 각 인물간의 갈등을 접고 마음을 확인한 후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끝나는 결말을 가리킨다.
2.
그 사이에 ‘다면체‘가 <베를린 천사의 시> 덕분에 이야기가 딱 아귀가 맞은 거에요. 카스티엘은 인간을 존중은 하지만 자기들에 비하면 하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시즌 4에서 우리엘이 뭐라뭐라하니까 신성모독에 가깝다고 말리면서도, 정작 그 내용에 반박은 안 했습니다. ^^;;;;;;;; 그 점만은 다른 천사들과 같아요. 다른 천사들은 하찮으니까 반쯤 없앤다고 뭐 대수냐, 이런 분위기입니다만.
천사들이 신을 거의 포기한 것은 –  신이 떠난 자리에 자기들이 들어가 그 노릇을 한다는 거 –  ‘절대자를 무엇이라 규정하는가=우리의 인식이 신을 결정한다’에 바탕을 뒀다고 봅니다. 신이 있을 자리에 있지 않다면, 신이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잖아요. 나중에 카스티엘이 깨닫는 것도 이거랑 연관이 됩니다. 인간도 자기 마음에 맞는 신을 구하잖아요. 도서관은 인간 의식의 총집합이고, 거기서 신학책을 본다는 것은 카스티엘이 인간이 규정한 신의 모습을 일부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인간은 존중하지만, 이들의 의식이 얼마나 하찮은 데 머무르는지 실감하는 거죠. 그런데, 오히려 거기서 신의 흔적을 찾는 아이러니가 발생하죠.
도대체 그놈의 부적(아뮬렛) 가져가 놓고 중간에 한 번도 등장 안 하는 거… 작가들이 서로 떠미느라 안 썼다에 고구마 다섯 개 겁니다. 어쨌거나, 신의 흔적은 천사인 카스티엘조차 볼 수 없죠. 신을 버린 만큼 책도 삭은 것이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직관으로(부적의 불꽃)으로 알 수 있는 거죠. 도서관에 머무르던 다미엘조차 그 책을 알지 못합니다. 그건 다미엘이 전형적으로 ‘우리의 의지가 우리를 결정한다’주의니까 그런 거죠. 카스티엘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수많은 면이 (몰라도) 존재한다고 보기에 한 면을 쬐끔 볼 수 있었던 거고요.
그게 뼈대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처음 그림 형태로 떠올린 장면은 ㅋㅋㅋ 다미엘이 카스티엘을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떠난 후의 장면입니다. 캐스 날개 보고 싶어서요… OTL 그랬더니만 캐스 날개가 한 번이 아니라 총 두 번 나왔더만요?
이거 쓰면서 주제곡으로 생각한 것은 U2의 주로파 앨범의 ‘zooropa’입니다. 락이기보다 인더스트리얼에 가깝죠.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속편인 <멀고도 가까운>의 이미지를 그대로 들려줍니다. 한 번 들어보시지요. ㅎ

(전주가 느무 길어서 1분40초 지나야 본 음악 나옵니다 -_-)
3.
그렇게 하고 나서, 도로 개와 늑대‘ 후반부로 돌아갔습니다. 그제서야 단점이 보였어요. 제가 지나치게 인간의 쾌락에 빠진 마리온을 뵈는 것으로만 묘사했더라고요. (뺀 게 그거에요!) 그때 강조점이 보였죠. 카스티엘이 마리온을 가르친다고 생각했더라고요.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요! 마리온은 배우는 게 아니라 ‘느껴야’ 했죠. 그리고, 잘 생각해 보니 천사들한테 딘은 일종의 ‘화풀이’ 대상이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 게 박박대니 얼마나 고깝겠어요. 속좁은 우리 잭부장 천사께서 딘을 그렇게 굴려대는 게 딱 그거잖아요. 제 팬픽션의 마리온 역시 진짜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고, 소심늘보님 분석대로 자기가 엉망이 된 걸 깨닫자 카스티엘을 돌려놓으면 될 거라고 생각한 거죠. 너무 정확하게 보셔서 제가 소름이 다 돋았슴다. ㄷㄷㄷ 이거시팬픽션을쓰는보람이철철넘치는검다.
카스티엘은 애나더러 자기 처지가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했죠. 전, 카스티엘이 자기 미래를 봤어도 결코 딘을 돕는 걸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리고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봤어요. 그런데 글을 쓰는 제가 인간이니 -_- 그걸 말로 하기는 무리군화 이랬지요. 그래서 자꾸 아이디어가 그림으로만 떠올랐던 거 같아요. 그래서 카스티엘 대사가 보면 전부 다 ‘(나는 어떤 미래의 결과에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러므로)~이다’에요. 전제가 확실하게 깔린 거죠. 그때서야 ‘말씀에서 나와 의지로 사는 것을 배운다’라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이유를 생각한 게 실수였어요. 이유가 아니라 현상을 봤어야 했는데… 결국 그래서 ‘(나는 어떤 미래의 결과에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의지로 살고, 내 의지는 인간의 친구가 되는 거다’가 된 거죠.
마지막 부분 대사는 저도 쓰면서 ‘이쯤 되면 나쁘지 않군화 흑흑 미샤 씨가 이런 대사 읊어주면 종말이라도 오는 거냐 개립키’ 이랬습니다. -_-
물론 이거 쓰면서 줄줄이 들은 건 U2 주로파 앨범의 “Stay”이죠.

(히히 또 써먹습니…)
4.
이제 세 번째 ‘선잠‘입니다. … ㅋㅋ 이건 순전히 지미 다시 보고 싶어서 썼어요. 미네소타 주가 봄에 홍수주의보 나고 호수 많은 건 사실인데요. 얼마 전에 뉴스에서 파고 시 홍수주의보 났다는 거 보고 아이디어 얻었어요. 여기 나오는 지명은 다 가짜에요 -_- 구글지도 보면서 엇비슷한 이름 골라 지었지요 ㅎ
발렌타인 에피소드에서 카스티엘이 그릇 때문에 자기가 허기를 느낀다는 대목있죠. 천장에서 연필이 우르르 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아 놔 벤 아저씨 이 양반아!!! 그래 팬픽 니가 다 써라!!! 근데 왜 팬픽만 써!!!!!’ 이랬죠. 그래서 한 동안 구석에 처 박았다가… 어머니가 성당 다니시는데, 판공성사 표 받아온 순간, 아이디어가 파바바바바바박 튀어 올랐습니다. 바로 이것이야!!! 지미가 튕겨 나올 핑계로 딱이야!!!!!!!!!!!!!!!!!!!!!!!!! 이랬다는 거 아니에요. 부활절은 춘분 이후 – 해가 밤보다 길어지는 것, 즉 빛이 어둠을 이기는 시기입니다. 그러니까, 부활절이 있으려면 사순절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거죠. 그 때 천사들은 점점 힘이 빠진다고 가정했어요. 마치 새벽처럼, 더 이상 빛이 안 올 것처럼 가장 어두운 시기가 되는 거죠.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자정이 아니라(부활절은 자정미사부터 시작이죠) 동이 트는 때에요.
그렇게 생각을 하자 앞뒤를 맞춰야 했습니다. ‘카스티엘-카스티엘이지만 지미의 몸-지미-지미이지만 카스티엘의 능력-카스티엘’ 이렇게 배치를 했죠. 그리고 The Rapture 에피소드 보면서 매우 심히 안 되었던 것이… 도대체 지미는 뭐하러 카스티엘을 받아들였냐는 겁니다. 클레어도 그렇고, 파파존도 모두 가족이 위험에 처했기에 천사에게 몸을 허락했는데, 지미만은 천사가 자길 찍어줬다는 사실 하나에 감읍해서 몽땅 다 바쳤거든요. 이놈분명히공화당원이야마누라때문에민주당찍었을거야. 이랬다능요. -_- 그리고, 지미 입장에선 카스티엘이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울 거에요. 몸을 내 주는 게 힘든 것이라거나, 알고보니 자기가 생각한 거랑 거리가 멀다거나, 그것도 그것이지만 The Rapture 에피소드가 일부러 언급하지 않은 게 있다고 봤어요. 지미는 특히나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 카스티엘이 감히 자기 딸에 손을 댔다(!)고 볼 거에요. 그래서 레알 지미는 논개처럼 카스티엘을 안고 뛰어내리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그러면 안 되지요 -_- 슈내 끝나면 안돼… 물론 분노에 눈이 뒤집혔겠지만 지미가 제정신이라면, 그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는 걸 알겠죠. 그리고 그 정도 정신은 있는 사람이고요.
카스티엘일 때는 눈에 띄는데 지미일 때는 눈에 안 띈다는 설정은, 미샤 콜린스에서 생각했어요. 미샤 콜린스가 원래 밝은 갈색머리잖아요. 전 당연히 미샤는 검은 머리가 어울려서 염색하고 카스티엘 역 하는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만 만화 ‘헬블레이저’의 콘스탄틴(영화 <콘스탄틴> 원작이요. 원래 콘스탄틴은 금발이에요)하고 옷차림을 똑같이 해서… 머리 색이라도 바꾼 거네요 OTL 그래도 염색한 게 더 어울렸으니 다행임다.
그런데, 특이한 게 미샤 콜린스가 밝은 머리색으로 나올 때는 정말 그다지 눈에 안 띄더라고요. 땡글땡글한 눈은 여전하지만 특이해 보이지도 않고, 제작진이 요구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거 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그 잊을 수 없는 <닙/턱>의 요가선생도 보면 -_-;;; 좀 특이해 보이려고 수염 웃기게 기르고 나오거든요. 그것도 미샤 콜린스 자체가 그 역의 괴기스러움(-_-)과 좀 거리가 있어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언제 한 번 어디 놀러가서 원숭이 안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아 놔 원숭이가 부러워질 줄은…), 놀랬어요. 그때 또 하필 햇빛 많이 쬐어서 까맣게 탄 얼굴이어서(카스티엘은 좀 창백한 게 어울리죠) 밝은 머리색이랑 그냥 묻혀버리더라고요!!! 물론 그때 표정도 누가 그냥 옆에서 툭 찍은 거라 어딘지 맹… 그래서 지미를 이렇게 해야지, 했습니다.
다시 지미로 돌아가면, 지미는 카스티엘과 비슷한 처지에요. 1. 집에 돌아갈 수가 없어요. 2. 식구들한테 못할 짓 했어요. 3. 누가 시켜서 그런 거 아니에요. 4. 정말 보고 싶은 상대가 있어요. 지미가 카스티엘을 다시 찾는 건, 카스티엘이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와 처지가 비슷하다는 걸 깨달아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그거 글에 전혀 안 나타나더만요. 아놔 좌절.
그리고, 중간에… 어흑흑. 돼지책 또 나왔어요. 이거 엑스파일에서 써 먹었던 거… 괜찮아 슈내니까. 이랬습니다. 그리고 바비 대사, 솔직히 바비 아저씨 아니라 스키너잖아요? 킁. 그래도 사건파일의 DNA가 끓어오르는 저로선 할 수 없어요! 그리고, 밥이 아저씨가 하는 대사 중에 회사는 병 걸린 예전 직원들 다 죽을 때까지 질질 끈다고 하잖아요. 이거 예전에 삼성반도체 공장 기사 읽고 넣은 대사인데, 아아.. 그 분 돌아가셨어요. 스물 갓 넘은 그 꽃다운 분이요. 부디 그 분의 명복을 빕니다.
이거 쓸 때는 전반부후반부 주제곡이 달라요. 전반부 쓸 때는 (또) U2의 악퉁베이비 앨범의 “One”을 들었습니다. 이거 가사가 참 묘하거든요. 특히나 가사 일부 일부 떨어뜨려 들으면 지미 들으라고 하는 거 많아요. “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우리는 하나지만 같지는 않아요),  “You got someone to blame”(이제 탓할 사람이 생긴 거죠)이라던가 “One Life, one blood”(한 인생, 한 핏줄)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이 대목! “You ask me to enter But then you make me crawl”(당신을 받아들이라고 하고선 나한테 굴종을 요구했어요)은 진짜 지미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죠!!! 헐.
후반부는 오로지 마지막 장면, 선잠에 들었을 지미한테 꿈속에서라도 가족을 보라고 하는 장면, 그거 하나에 집중했습니다. 주제곡은 사이먼과 가펑클의 “Scaboro Fair/Canticle”이에요. 바로 이 가사 때문이죠. “Remember me to one who lives there, She once was a true love of mine”(한 때 그곳에 머물렀던 사람을 기억해 줘요, 그대는 한 때 진정한 내 사랑이었죠). 지미야 너 정말 불쌍하구나… (왜 내가 써 놓고 ;;; ) 예, 제가 쓰면서 지미불쌍해캐스도불쌍해예네왜이리불쌍해 이랬단 얘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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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plies to “[오덕 포스팅] 수퍼내추럴 팬픽션 뒷이야기”

  1. 왓, 방언 터지셨군요! 숨도 안 쉬고 읽어 내렸습니다.
    저도 까만머리 미샤씨가 더 좋아요. ‘선잠’의 “지미는 눈에 잘 안 띈다는’ 설정도 무척 설득적이었고요. 하지만 카스티엘은 이상하게 눈에 띄면서도 천사인 고로 인간들의 고개가 돌아갔다가도 완전히 지나치고 나면 다들 잊어버릴 것 같아요. [흠, 쓰고 보니 완벽한 첩보원 타입이군요. ^^*]

  2. lukesky/ 푸합!!! 방언 ;;; OTL 근데 진짜 길게 쓰긴 했네요. 푸흐흐흐흐… 진짜 카스티엘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 제작진이 말한 사람의 눈길을 끄는 타입(나중에 보고 오호라 했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
    밍/ 줄 세우는 게 키 재는데는 쵝오임. 저게 뺀 건데… 엑파는 여기 http://www.worrynet.com/board/tc/1796
    소심늘보/ 딱 맞추셔서 저 진짜 ㄷㄷㄷ 했어요!!!! 그, 그런데, 쓰, 쓰신 게, 써지는 대로 자판 우다다다였다니… ;;; 저 입이 안 다물어져요. 미샤 씨 키는.. 아무래도 184인데 어디에 잘못 올라가서 그게 IMDB까지 그러는 게 아닐까 싶어요.

  3. I bet Misha’s 5ft 11in!
    24시를 비롯해서 다른 출연작에서도 6피트만큼 커 보이지는 않았거든.
    (그나저나.. 트위터 위젯은 떼버린 것이오?)

    1. ㅋㅋㅋ 미샤 씨는 키마저 미슷헤리군… 아. 텍스트큐브 업데이트하면서 트위터 위젯 사라졌군화 -_-;;;;

  4. 으왓. 제가 너무 멋대로 해석한 게 아닌가 했는데 글을 올바로 봤다니 저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0^

    글의 뒷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중심을 이렇게 잡아놓으면 글이 단정해지고 방향이 확실해지는데 전 그냥 개요만 잡고 써지는대로 우다다다 자판을 쳤거든요. 다른 분들이 글을 쓰는 모습을 살짝 엿보는 건 언제나 흥미롭고 많이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진짜 우리 위대하신 미샤킹의 실제 키는 몇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킹께 직접 여쭈면 ‘땅 위에 내가 있고 하늘 위에도 내가 있노라.’이렇게 답하실까봐 두렵습니다. 으흐흐.

    1. ‘땅 위에 내가 있고 하늘 위에도 내가 있노라’ <--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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