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영국여행 (7) – 19일 오전 미샤 콜린스 패널, 커피라운지, 싸인

 

여기서 버밍엄 힐튼 메트로폴 흉 좀 보겠습니다. ㅋ 물론, 공항이라는 게 도심하고는 백만광년 밖에 있는 것이고 공항 옆의 호텔이라는 곳이 허허벌판에 덜렁 있는 건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전화가 잘 안 잡히는 건 심하잖아요 OTL  제가 공항에서 데이터 로밍을 해 갔는데요.(SK입니다) 이 데이터 로밍이 보다폰(Vodafon)하고 한 군데 더 늘었어요.(까먹었습.. ;ㅅ; ) 근데, 얘들이 잡혀야 데이터를 쓰거나 말거나 하죠?

오렌지만 줄창 잡히더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핸드폰 블랙베리라고 과일 찾는 거냐. 지난 번 어싸일럼7 때도, 호텔 안에서 보다폰 안 잡혀서 고생했어요. 그때는 로밍의 문제라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게 지역의 문제일 수도 있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고 갔던 거였죠. 그랬더니만. 런던에선 잘만 잡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버밍엄의 굴욕이니.

그래서 버밍엄 힐튼에서는 호텔에서 파는 와이파이를 사기로 했습니다. 네, 드럽게 비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잉. 그래도 이제는 접속코드만 넣으면 제가 들고간 스마트폰 및 노트북 모두 사용가능하거든요. 괜히 잡히지도 않는 데이터 로밍 써서 비용 나오는 건 곤란하죠. 그런데, 엥? 해외사용 가능한 시티카드 체크카드를 가져갔는데, 안 된다는 거에요. 이게 무슨??? 그래서 일단 현금으로 내고 저쪽 현금 출납기 가서 썼는데 그냥 unavailable 이랩니다. 이게 뭐냐??????!!!!!!! ….정말 한 순간 머리 쭈뼛해지대요. 제일 먼저 계산한 것이, 버밍엄 공항에서 히드로 공항까지 타고갈 고속버스 요금이었습니다. ㅋㅋㅋ 아아, 그거 미리 빼 놓고 나니까 갑자기 지갑 가벼워지더라고요. ㅋㅋㅋ 이거 어째. 밥이나 먹을 수 있을까 몰라. 괜찮아 밥 안 먹어도 눈이 배불러.

(이 일은 나중에야 풀렸습니다. 시티카드에 결국 해외전화 걸어서 ㅠㅠ 오오오랫동안 카드부서 – 은행부서 돌다가 보니 그쪽에선 전혀 이용에 지장 없다고 하고 끝났습니다. 그냥 호텔 쪽 문제였던 겁니다 ㅠㅠㅠㅠㅠㅠ 다음날 나가 보니, 호텔 현금출납기에 “고장 – 옆에 있는 박람회장 NFC 건물을 이용하세요” OTL ) 너네 힐튼, 너네까지 ‘로그 배째자 이벤트’ 정신을 배운 거냐. )

 

 

자, 제일 먼저. 9시에 행사 시작하고 9시 15분에 우리의 미샤 군주님 패널이 있습니다.

행사하기 전까지 다음 어싸일럼 9의 테마인 수퍼내추럴 에피소드 “신들의 망치(Hammer of the Gods)”를 틀었는데, 루시퍼 나오니까 다들 꺄 소리지르고 장난 아니었어요. ㅎ

 

아하!!! 어제 가라오케 제일 첫곡으로 나온 게 괜히 티나 터너의 “Proud Mary(Rolling on the River)”가 아니었어요.  개시하는 화면 띄우는데, 저 로그 이벤트(어싸일럼 콘 주최사) 나올 때, 그 노래가 나오는 거에요!! 씡난다. 이번 어싸일럼 8은 주제가가 있어요. 하하.

자, 이제 어제 Meet and Greet도 건너뛴 미샤 군주님하 등장입니다.

못살아 이 양반 ㅋㅋㅋㅋㅋㅋ 우리쪽 조명 없어서 시커멓게 암 것도 안 보여 ㅋㅋㅋㅋㅋ

 

그리고 ‘졸개들아 내가 왔다’ 바로 트윗 올렸습니다. ㅋ

 

‘지금 영국에 있고 웬 종교집단이 날 둘러싸고 있음. 빽빽 소리지르면 자기들 신한테 가까이 간다고 믿고 있음’

ㅋ 이러니 좋아하지.

http://www.twitvid.com/PF7VJ

 

 

역시나 워낙 웃겨줘서 시간이 후딱후딱 지나갔어요. 질문 줄 섰는데 제 앞에 앞에서 끝났습니닼ㅋ 노래만 안 한다 뿐이지 콘서트 분위기에요. 18일에는 손톱 칠한 거 벗기게 아세톤 달라고 난리치더니, 19일에는 누가 가짜 수염 가져와서 그거 단다고 쇼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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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패널의 히트는 다름아닌 달렉입니다. 어싸일럼을 주최하는 ‘로그 이벤트’에서 <닥터 후> 콘도 해요. 그래서 여기서 자체제작한 달렉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미샤 패널 전에 이렇게 화면에 깜짝 등장… ㅋㅋㅋㅋㅋㅋ

 

미샤가 어떻게 <닥터 후>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미샤 워낙 무서운 거 싫어해서 <수퍼내추럴> 출연한답시고 초기 시즌 봤다가 꿈자리 뒤숭숭했다는 얘기가 있지요 ㅋㅋ) 여튼 달렉이 뭔지 알고, <닥터 후>가 영국 국민드라마인 것도 알더라고요. 마크 셰퍼드가 영업 뛰었나. 그래서 여튼, 무대 위에 달렉과 미샤가 같이 있으니까 사람들 다 뒤집어지고.. 완전 광란 분위기 되었어요. 여기 영국이거든요. 덕분에 <닥터 후>의 모팻이 ‘미샤 <닥터 후>좀 출연시켜줘!!!’하는 팬들 공격(?) 받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ㅎㅎ 모팻은 미샤 콜린스가 누군지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좋은 배우인 거 아니까 좀 그만 트윗하라고 하고 말았는데, <닥터 후> 편집자(아마도)가 결국 하도 시끄러워서 ‘미샤 콜린스가 도대체 누구야?!?!!!!’하고 버럭했다고 합니다. ㅋㅋ 이해해. 미샤 졸개들이 좀 훈훈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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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5월 18일은 수퍼내추럴 시즌7 마지막회 방송이었습니다. 영국하고 시차가 있다보니 미국에서 방송하면 영국에서는 새벽 1시나 2시가 되거든요. 근데, 이 열악한 인터넷 환경 속에서도 그걸 결국은 다운로드 받아서 본 언니들이 있었습니다… ;ㅅ; 대부분은 뜨아아아 못 봤다아아아아말하지마아아아아 이러고 있고요. 미샤, 시즌 마지막회 얘기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데, 팬들이 미샤가 스포일러 조금이라도 터뜨리려고 하면 으아아아아아말하지마아아아아아아나아직못봤단말이야아아아아하고 소리 질러서 못 하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개들이 군주한테 하지 말라고 막 소리질러요 ㅋㅋㅋㅋㅋ항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20일 패널에선 쬐끔 얘기하긴 했어요. 마크 셰퍼드는 아예 ‘내 패널 들어오려면 에피소드 보고 들어와!!!!’ 이러고요 ㅋㅋㅋㅋ 배우들이 스포하고 싶어서 몸 달은 건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봐 언니들아 같이 봐야지 왜 혼자만 보고 그래. 심지어는 나중엔 스탭들마저 화면에다가 장난쳤어요 ㅋㅋㅋㅋㅋㅋ

스포일러는속닥속닥.jpg

한 아가씨(ㅎ)가 스포일러 내용 물어봐서, 미샤가 그 앞으로 와서 속닥속닥했다는요. 하악하악. 이 장면의 다른 각도 사진 http://castiellie.tumblr.com/post/23478766573 :)

 

18일, 19일 패널 사진 모음입니다. :)

 

미샤 패널 다음이 DJ 퀄스였는데, 바로 다음에 미샤 사진찍기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떠났습니다. ;ㅅ; 그렇게 해서 사진 찍으러 갔습니다. 역시 줄은 길었고, 포토 옵을 하나 더 샀기 때문에 두 장을 찍었는데 역시 둘 다 엽기사진이었고, 사실 그렇게까지 웃을 생각 아니었는데 찍는 동안에 점점 입이 벌어져서 완전 귀밑까지 찢어졌고, 크어허허허허허 추태다 ㅠㅠㅠㅠ 미샤가 ‘헉 한국애는 입이 저기까지도 벌어질 수 있어!!’하고 경악했을 거야. 뭐 이 몸은 GISHWHES( http://greatestinternationalscavengerhunttheworldhaseverseen.com/ 미샤가 주최한 인터넷 이벤트 대회) 때 이미 추태는 다 부렸… ㅋㅋㅋ 풀썩. 셜록 홈즈 박물관에서 샀던 사냥모자를 미샤한테 얹었는데(씌운 게 아니고) 어머나 뭐야 당신 머리 사이즈 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하 즐겁다. 입이 벌어진다. 벌어진다. 벌어진다… 역시나 미샤 정말 친절해요. 해 달라고 하는 거 잘 해주고, 사람 정말 배려심이 철철 넘쳐요. 그리고, 미샤가 작년에 왔던 각설이 알아 보듯 ‘어, 너?’ 저 알아 봤어요 ㅋㅋㅋ OTL 잠시 기절하겠습니다. 엄훠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신 콘에서 본 사람 다 기억하는 거야? 그런 거야? 엉엉. ;ㅅ; 와락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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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커피라운지 한다는 곳으로 어슬렁어슬렁 인파를 헤치고 가는데(완전 시장바닥이라 빨리 가는 거 불가능이에요). 똻!!!! 아는 분 등장!!!!

네. 이번 콘에 저 말고 다른 분이 또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일이 있어서 오늘 아침에야 오셨거든요. 둘이서 머나먼 타국에서 재회의 기쁨을 ㅠㅠ 이 분도 역시 미샤 커피라운지 들어오신 거였군요. 둘이서 커피라운지 문 앞에서 떠들다가 ㅋ 들어갔습니다.

커피라운지(Coffee Lounge)는 10~15명 정도가 둘러앉아서 커피 마시고 같이 얘기하는 거에요. 정말 코 앞에서 마음놓고 좋아하는 배우를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아주 신나게 떠들거나 하지는 못해요. ^^ 주로 배우가 이야기하고, 옆에서 듣거나 추임새 넣거나, 아님 그냥  감동의 폭풍눙물을 흘리면 됩니다.

지난 어싸일럼7에서는 커피라운지가 먼저 있고 패널이 다음이었는데, 이번엔 패널이 먼저 있고 커피라운지네요. 근데 미샤가 좀 늦게 들어왔더니만 정작 자기가 커피에 넣어 먹을 우유 없었다지요 ㅋㅋㅋㅋㅋ 미안. -_- 나 우유 듬뿍 넣었어. 미샤 장난기가 발동한 게, 정작 비워놓은 자기 자리 냅두고 1년만에 만난 사람 반갑다고 그 옆자리에 털썩. 꺄아아아 저 더더욱 가까이서 봤습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촬영이 기본으로 안 되는 콘이라고 하지만 다들 슬쩍슬쩍 찍거든요. 근데 커피라운지는 정말 사람 수가 적기 때문에 꺼내서 찍을 분위기가 안 되어요 ㅎ그래도 혹시 있을까 뒤져 보았는데, 어싸일럼에선 커피라운지 몰래 찍은 사람 정말 없네요. (있어도 아마 공개 안 한 거 같아요) 여기선 정말 그냥 소소하게 이야기만 하다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시간 후딱 가더군요. 가까이서 보니 로마콘에서 새까맣게 타긴 했지만 미모가 더 번쩍번쩍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 미샤가 우유 없어서 멍 때리고 있을 때, “한국에 철자는 다른데 ‘미샤’ 화장품이 있어요.” 이러고서 미샤 선블록 크림 줬다능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샤 황당했겠다 ㅋㅋㅋㅋㅋ OTL 안 그래도 나 미샤 붙잡고 사진 엉뚱한 거 찍었는데 ㅋㅋㅋ 역시나 엽기인데 ㅋㅋㅋ OTL 에이 몰라. 난 이미 찍혔어.

 

컨벤션 행사표를 보면 사람들을 분산하려고 이 사람 패널할 때 다른 사람 사진 찍고, 이 사람들 패널과 사진 찍을 때 다른 사람들은 싸인해주고.. 이렇게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행이랑 꼭 같이 다니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사진이랑 패널 위주로 계획을 짜고, 그 분은 커피라운지 위주로 계획을 짰고, 게다가 그 분이랑 저랑 서로 표를 다른 등급으로 끊어서 더 했네요. 서로 다시 만날(?) 기약을 하고,  오늘 만난 그 분은 짐 비버(바비 아저씨) 사진 쪽으로 가고, 저는 아마 패널로 갔나 그랬을 거에요. 그 분이 오늘 오다 보니, 체크인을 3시에 해야 해서 서로 동선이 꼬이더라고요. 그래도 결국은 다시 싸인하는 데서 만나거나, 표 파는 데서 만나거나 ㅎㅎㅎ  결국은 다시 다 만나더라능!!!! ㅎ 흑흑 혀 꼬이지 않고 수다 떨 수 있어 좋았어요 ㅠㅠ 어흐 감사함다.

싸인 받는 거(오토그래프 Autograph) 얘기를 하자면. 배우들하고 그래도 가장 1:1로 얼굴 보고 잠깐이라도 말을 할 수 있는 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그 시간이 물론 절대 길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 이름 물어보고, 인사하고, (선물을 준비했다면) 선물을 줄 수 있는 때가 그때이죠. 어싸일럼은 그냥 줘도 되는데 다른 콘에서는 어떤 물품인지 스탭이 미리 볼 수 있게 풀어놓기도 해야 하니까 굳이 꽁꽁 싸매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만든 수퍼내추럴 타로카드가 있는데, 거기에 그린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오면 일단 다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괜찮은 게 있으면 하나 더 추가하고요. :) 저번에 인사동에 갔는데, 나전칠기로 황룡사 도깨비 기와 무늬를 만든 명함집이 보였어요. 오오오. 이건 크라울리한테 딱이다! 그래서 타로카드하고 그 명함집을 줬어요. 이거 한국 전통 문양인데 크라울리하고 딱 맞을 거 같아서 선물한다고 하고요(라고 말하는 의욕은 확실했습니다. 영어라…). 근데 마크 셰퍼드가 도깨비를 보더니 “용이네? 나 용 문신이 있는데.” 하면서 … 네. 자기 앞섶을 살짝 밀어서 가슴쪽부터 왼쪽 팔(어제 봤던 문신이 거기서부터 이어진 용 꼬리였던 거에요)에 이어진 문신을 보여줬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딘이 그랬죠. 문신은 다 섹시하다. 네. 맞는 말입니다. 맞아요. 마크 셰퍼드 고맙습니다요. 저 의외로 마크 셰퍼드와 말을 오래 했더라고요. 풀썩. 좋다고요.

 

기본으로 컨벤션 표에는 배우 한 명당 싸인 하나를 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근데 초대손님 중에는 정식초대손님 말고 스폰서라고 해서 나중에 참가하는 배우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은 기본에서 제외고 표를 사야만 싸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때는 정식초대손님만 있어서 다 받고 나왔어요. 다들 왜 이리 상냥하십니까. ㅠㅠㅠㅠ 딕 로먼 역의 제임스 패트릭 스튜어트 참 점잖더라고요. 호감도 쭉쭉 올라갔어요. 근데 시즌7의 레비아탄 얘기가 시the망이라… 으으, 도대체 슈내 제작진은 괜찮은 배우들 어디서 정말 쏙쏙 데려다가 10%도 못 써먹는 건가요. 정말이지 발타자르 그리 보낸 거 생각하면 아직도 자다가 이가 갈립니다요. 헉 딕 씨 왜 이리 괜찮나요. 밀스 보안관의 킴 로디스는 역시나 호방하고 멋지군요. 제발 이런 조연들 픽픽 죽이지 좀 말고 제대로 보자고요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해서 19일 오전 행사가 끝났습니다. 계속 줄 서서 기다리는 게 대부분이라 사뭇 힘드네요. 이제 요기 좀 하고 얼른 이 닦고 정신 좀 챙겨야겠네요. 그나저나 호텔 인터넷 왜 이렇게 잡혔다 하면 끊기는 거냐. 마크 게티스가 트윗에서 영쿡 모 인터넷 브랜드(BT 던가?) 툴툴댄 게 농담 아니군요. 나 진심 이해했다네. 끄덕끄덕.

 

8 Replies to “5월 영국여행 (7) – 19일 오전 미샤 콜린스 패널, 커피라운지, 싸인”

  1. 아윽, 부러버요, 부러버요, 부러버요. ㅠ.ㅠ 미샤 씨가 알아보다니!! 그런데 소문에 의하면 정말 미샤 씨 팬들 얼굴 잘 기억한다더군요. 크흙, 저도 ‘어, 너!’ 손가락질 한번 당해봤음좋겠어요. ㅠ.ㅠ

    1. @ukesky / 미샤 사람 정말 잘 기억하나 봐요. 아아 그 능력 부러워요 ㅠㅠ … 사진 찍으러 갔는데 저 딱 보더니 소린 안 냈지만 입 모양이 ‘어, 너?’ 이랬거든요 ㅠㅠㅠ 아… ………. 얼른 여행비 모으세요.

  2. 글을 읽는 순간만큼은 저도 영국에 있었던 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저도 이렇게 온몸을 불태워 즐기고 싶은데, 한국에 오실 기미가 안보이니….
    (이래서 그냥 제가 가는 게 빠르겠다는 결론이…-_-)

    1. @피아 / 제가 그래서 달려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OTL ㅇㅎ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ㅎㅎㅎㅎ

  3. 저 짠내 좀 풍겨도 괜찮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피 라운지 생각만 해도 덜덜덜 떨리네요. 감동의 눈물만 흘리고 있을 듯한데..(제가요.)저 스포일러 질문 한 아가씨는 왜이리 부러운 겁니까!!!!!

    근데 아마 백허그 받으신 분들 헤드락 당한(?)워리님을 더 부러워하셨을 거 같아요.
    아…. 미샤씨…생각도 못했는데 미샤화장품 얘기+썬크림은… 워리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우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강타빈 / 전 남들이 안 찍는 걸 찍었다에 자부심 만빵으로 살겠습니다. ㅋ OTL 하도 엉뚱한 짓 많이 해 놔서 저 미샤한테 제 나이 얘기 못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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